최태원 회장, 日 총리에 APEC 초청…국교 정상화 60주년 '훈풍' 기대

최태원 SK 회장이 3일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홈커밍데이 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SK 제공 [뉴스락]

[뉴스락] 대한상공회의소는 전날 선출된 다카이치 사나에 제104대 일본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서한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리더십이 일본에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하고, 인근 국가와 지역 전반의 의미 있는 진전을 이끌 것"이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최 회장은 특히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양국이 공동의 도전 과제에 직면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양국이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한일 경제계 모두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며 "일본 정부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더욱 공고히 해 양국이 공동 번영의 미래를 열어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다카이치 총리를 공식 초청하며 구체적인 협력의 장을 제안하기도 했다.

대한상의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28일부터 경제인 행사인 'APEC CEO 서밋'을 주최한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다카이치 신임 총리가 APEC CEO 서밋에 참석한다면 역내 경제협력을 향한 일본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