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429.8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431.5원에서 출발했으며, 장 초반 1432.8원까지 뛰었다. 지난 5월 2일(1436.0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다시 고조된 데다 일본 새 총리 취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불발될 수도 있다고 밝히며 양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다.
북한은 이날 약 5개월 만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내주 방한하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09% 오른 98.905를 나타냈다.
일본 새 총리 취임에 따라 엔화는 약세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93원이었다.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05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16% 오른 151.805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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