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에서 '거물'이 돼 한국 다시 찾은 마쓰야마 "열정적인 한국 팬들 기억 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신예에서 '거물'이 돼 한국 다시 찾은 마쓰야마 "열정적인 한국 팬들 기억 나"

이데일리 2025-10-22 17:21:48 신고

3줄요약
[천안(충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기억난다.”

마쓰야마 히데키가 22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KPGA)


남자 골프 세계랭킹 18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0년 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한국 골프팬들 앞에서 멋진 경기를 다짐했다.

마쓰야마는 22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처음 참가하고 올해 많은 갤러리가 올 거라 예상된다”면서 “한국의 톱 플레이어와 함께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네시스가 주최하는 대회와도 인연이 깊다. 202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최경주가 보유한 아시아 선수 최다승(8승)을 뛰어넘었다. 그 뒤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10승을 채웠고, 올해 더센트리 우승으로 11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에서의 경기는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대회는 세계연합팀과 미국의 골프대항전으로 개인전 경기는 아니었다.

2015년에는 신예에 가까웠다. 2013년 PGA 투어 데뷔 후 3년 차였다. 당시만 해도 PGA 투어 1승이 전부였다. 10년 만에 한국은 찾은 마쓰야마는 ‘거물’이 됐다. PGA 투어 통산 11승에 2021년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아시아 대표 선수 중 한 명이다. 세계랭킹 18위로 아시아 선수 가운데서 가장 높고 이번 대회 참가 선수 가운데서도 최고 순위다.

10년 만에 다시 한국은 찾은 마쓰야마는 국내 골프팬들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밝혔다.

그는 “10년 전에 인천에서 경기할 때 한국 골프팬들은 굉장히 열정적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또 많은 팬이 와서 놀랐다”면서 “미국의 골프팬은 맥주를 마시면서 응원하는 분위기인데, 한국은 일본처럼 조용하게 경기를 보다가 좋은 샷이 나오면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분위기가 매우 인상 깊었다”고 떠올렸다.

프레지던츠컵을 제외하면 한국에서의 경기가 처음이나 마찬가지인 마쓰야마는 어색한 분위기와 티샷과 그린 공략을 중요한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이 골프장은 처음이라 마지막 우승 스코어가 어떻게 나올지 아직 감이 안 온다”면서 “티샷 조절도 그렇고 그린도 일부는 굴곡이 심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런 부분에 잘 적응하면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바뀐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투어 생활을 하다 보니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몸으로 자연스럽게 바뀌었다”며 “많은 갤러리의 응원을 즐기면서 멋진 경기를 펼쳐 보겠다”고 밝혔다.

우승후보로는 임성재를 꼽았다. 그는 “여기 있는 모든 선수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내일 경기를 준비할 거라 생각한다”면서 “어렵게 1명을 후보로 뽑자면, 임성재다. 그와 함께 경기해 보면 저보다 늘 성적이 좋았다”고 예상했다.

22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승빈, 임성재, 안병훈, 옥태훈,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나카지마 케이타(일본).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