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샤힌 프로젝트 공정률 85%…석유화학 혁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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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샤힌 프로젝트 공정률 85%…석유화학 혁신 가속

포인트경제 2025-10-22 17:19: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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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14조 이상 투자...‘RUC/ODC→샤힌’ 연이은 초대형 투자 결실 눈앞

[포인트경제] S-OIL의 샤힌 프로젝트가 전체 공정률 85%를 넘기며 내년 6월 기계적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 원이 투자된 이 프로젝트는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3개 주요 부지에서 진행 중이다. 기존 울산 콤플렉스 인근 약 48만 평방미터 부지에는 에틸렌 생산시설과 저장시설이, 남동쪽 5km 떨어진 당월지역 약 40만 평방미터 부지에는 폴리머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S-OIL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 (사진 왼쪽) 원유를 정제해서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TC2C, 높이 118미터의 프로필렌 분리타워, 연간 180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스팀크래커 등이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 /S-OIL 제공 S-OIL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 (사진 왼쪽) 원유를 정제해서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TC2C, 높이 118미터의 프로필렌 분리타워, 연간 180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스팀크래커 등이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 /S-OIL 제공

22일 S-OIL에 따르면 공사 현장에는 높이 118m의 프로필렌 분리타워, 세계 최초 상용화 신기술인 TC2C 수첨분해 반응기, 에틸렌 생산 핵심설비인 크래킹히터 등 주요 장치가 설치됐다. 총 101개의 모듈이 자리 잡아 공장 윤곽이 완성됐다. 하루 평균 1만1000명의 작업자가 토목, 철골, 기계, 배관, 전기, 계장 공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토목공사에 투입된 레미콘 트럭은 약 6만 대 분량이다. 사용된 전선 길이는 8300km에 달한다.

샤힌 프로젝트는 원유 및 부산물을 석유화학 원료로 직접 전환하는 TC2C 공정을 도입했다. 이 공정은 기존 설비 대비 석유화학 원료 유분 수율이 3~4배 높다. 또한 연간 180만 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갖춘 최대 규모 스팀 크래커를 포함해 고효율 설비를 갖췄다. S-OIL은 신규 시설이 공정 단순화, 에너지 효율 극대화, 탄소 배출 저감 측면에서 탁월하다고 밝혔다.

S-OIL은 최근 10년간 14조 원 이상을 투자하며 석유화학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2018년 상업가동을 시작한 1단계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RUC & ODC) 건설에 5조 원을 투입해 정유와 석유화학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 2단계인 샤힌 프로젝트는 석유화학 비중을 2배로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이다.

샤힌 프로젝트가 내년 상반기 기계적 완공 후 시운전을 거쳐 본격 가동되면 에틸렌 180만 톤, 프로필렌 77만 톤, 부타디엔 20만 톤, 벤젠 28만 톤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한다. 에틸렌은 대부분 폴리머 공장에 투입돼 LLDPE 88만 톤, HDPE 44만 톤의 폴리에틸렌 제품으로 생산된다. 잔여 기초유분은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에 배관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S-OIL과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 입주 석유화학 기업 간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위한 장기협약이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신규 배관망 등 물류 인프라 구축 공사도 진행 중이다. S-OIL은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원료 수입을 대체하고 다운스트림 업체의 적시 원료 조달과 물류비 절감을 가능케 해 산단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와 국가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밝혔다.

또한 샤힌 프로젝트는 산단 내 신규 다운스트림 및 물류 인프라 투자를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장기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다. 울산 지역을 포함한 국내 플랜트 관련 건설 및 유지 보수 업계에도 건설 불경기 속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S-OIL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서 원유를 정제해서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TC2C 건설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S-OIL 제공

S-OIL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프리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일본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추진하며 아람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석유화학 공급망에서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S-OIL은 샤힌 프로젝트를 위기를 기회로 만든 혁신경영 사례로 평가했다. 글로벌 석유화학 업계 위기 속에서도 전략적 투자에 기반한 경쟁력 확보, 수익 창출 증대, 지속 가능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중화학 산업에 과감한 시설 투자와 신기술 도입으로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S-OIL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산업의 새로운 도약 전환점이 되도록 정부 및 관련 업계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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