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휴온스 에이스'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이 128강 첫판에 탈락했다.
프로당구 6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첫 경기부터 충격적인 탈락이 발생했다. 22일 오후 1시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6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128강전 첫 경기 결과, 이상대(휴온스)는 한지승(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으나 팔라손은 이호영에게 0-3의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번 투어 128강에서 PBA 시즌 랭킹 123위 이호영과 첫 대결을 벌인 팔라손은 무난히 첫 관문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
1세트 10이닝까지 9:11로 뒤지고 있던 이호영은 11이닝에 끝내기 하이런 6점을 완성하며 15:11로 1세트를 차지한 후 2세트에서도 1이닝부터 뱅크샷 두 개를 성공시키고 5:4로 앞섰다. 이후 이호영은 2, 3이닝에 3점, 2점을 연달아 추가하며 연속 득점을 올린 반면, 팔라손은 두 이닝을 공타로 보내며 10:4로 경기의 주도권을 이호영에게 내줬다.
이호영의 큐가 잠잠한 사이 팔라손은 2-1-1득점을 추가하며 10:8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7이닝에 뱅크샷으로 가볍게 3점을 획득한 이호영은 9이닝에 남은 2점을 처리하며 15:8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두 세트를 연달아 빼앗긴 팔라손은 반드시 남은 두 세트를 모두 승리한 후 승부치기까지 승부를 끌고 가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3세트 초반 팔라손의 2이닝 1득점 후 두 선수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답답한 시간을 보냈다. 6이닝에 팔라손은 3득점을 올리고 모처럼 0:4로 세트를 리드했으나 6이닝에 1득점을 올리고 점수를 추가한 이호영은 7이닝에 하이런 7점을 치고 8:4로 점수를 뒤집었다.
10이닝째에 모처럼 5점의 하이런을 올린 팔라손이 8:9로 잠시 역전했으나 이호영은 뱅크샷 한 방을 포함해 6점의 끝내기 장타로 15:9로 승부를 마무리 짓고 세트스코어 3-0으로 64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간 옆 테이블에서 경기를 벌인 이상대는 한지승을 상대로 애버리지 1.452를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0의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를 11이닝 만에 15:8로 따낸 이상대는 2세트에 14:13으로 한지승에게 추격당했으나 13이닝에 무사히 남은 1점을 획득하며 15:13으로 2세트까지 연달아 손에 넣었다.
3세트 2이닝째에 하이런 7점을 올리고 7:0으로 앞선 이상대는 7이닝 만에 15:1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0의 완벽한 승리를 차지했다.
또한, 김임권과 전인혁, 임완섭은 각각 방정극, 정대식, 박흥식1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64강에 올랐으며, 김재근(크라운해태)과 박승희2, 김현석1은 승부치기 끝에 6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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