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7주년' 에코프로, "국가대표 기업으로 글로벌 도약"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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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7주년' 에코프로, "국가대표 기업으로 글로벌 도약" 결의

포인트경제 2025-10-22 16:4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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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창업주 "혁신과 글로벌 리더십 역사 만들어야"
“지역은 에코프로 성장 기반”

[포인트경제] 에코프로가 충북 오창 본사에서 창립 27주년 기념식을 열고 국가대표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동채 창업주는 기념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와 헝가리 생산기지 구축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창립 27주년을 맞아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창립 27주년을 맞아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는 국내 기업 최초로 헝가리 데브레첸에 양극재 생산 공장을 구축했으며,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해 K배터리 소재 분야 국가대표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오창과 포항 등 국내 사업장과 헝가리,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 해외 사업장을 연결하는 글로벌 생산 체제 구축을 통한 국가대표 글로벌 기업 도약 계획을 발표했다.

이동채 창업주는 “지난 27년이 도전과 개척의 역사였다면 다가올 27년은 혁신과 글로벌 리더십의 역사가 될 것”이라며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진정한 친환경, 이차전지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이 창업주는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와 헝가리 양극재 생산 공장 구축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대표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한 임직원들에게 국가대표라는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자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에코프로는 지주사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광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포트폴리오에 제련업을 추가했다. 2022년부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내 QMB(지분 9%), 메이밍(9%), ESG(10%), 그린에코니켈(38%) 등 4개 제련소에 약 7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니켈 중간재인 MHP(Mixed hydroxide Precipitate)를 원활히 수급할 수 있게 됐으며, 제련소 자회사 편입 등을 통해 연간 1800억원 수준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는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에서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PT Vale Indonesia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2단계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양극소재 글로벌 경영도 본격화했다. 에코프로비엠이 구축한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최근 시험 가동에 들어갔으며, 총 면적 44만㎡ 규모로 데브레첸 남부 산업 단지에 위치해 있다. 국내 양극재 기업 중 최초로 구축한 유럽 현지 공장으로 3개 라인 기준 연간 5만4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 창업주는 “27년 전 서울 서초동의 10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한 명의 직원과 시작한 에코프로가 지금은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던 도전의 에너지가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1998년 설립됐다. 이동채 창업주는 1997년 체결된 교토의정서 기사를 보고 환경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사업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주차장 컨테이너를 연구실로 꾸려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 출발했다. 그는 “환경사업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성장할 수밖에 없는 절대 사업이라는 신념에서 시작했다”며 “무모하게 도전하고 열정으로 미래를 만들고 혁신으로 새로운 산업의 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 외경 사진 /에코프로 제공 (포인트경제) 에코프로 외경 사진 /에코프로 제공 (포인트경제)

초창기 사업 아이템이었던 케미컬필터 개발을 위해 종로에서 부직포를 사와 접착제를 붓으로 발라 필터를 제작하는 도전도 이어졌다. 실패를 질책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을 독려한 창업주의 뜻에 따라 나노카본 탈취제 최초 상용화, 케미컬필터, 온실가스 저감장치 첫 국산화 등의 성과를 냈다.

에코프로는 2004년 제일모직과 ‘초고용량 이차전지용 양극소재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며 이차전지 산업에 본격 진출했다. 연구소에서는 기술 개발에 힘썼고, 생산공장에서는 불량률 낮은 제품 생산에 주력했다. 영업 부문에서는 국내외 고객사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2013년에는 일본 소니에 양극재를 공급하며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는 개척자의 길을 걸어왔다”며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열며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 에코프로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것은 우리만의 기술력 확보”라며 “초격차 기술과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원가 경쟁력을 갖춰야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충북 오창 본사와 포항 사업장은 물론 헝가리 데브레첸 등 우리가 뿌리를 내린 모든 곳이 성장 기반이며 그 지역의 발전이 곧 에코프로의 성장”이라며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 인재를 고용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지역 대표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전체 임직원 중 약 90%를 지역 인재로 채용하며 지방 인재 경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에코프로의 핵심 가치인 변화와 혁신, 도전, 신뢰를 실천한 우수 사원과 장기 근속 사원에 대한 표창도 진행했다.

올해의 에코프로인상 수상자로는 경영관리본부 조장훈 이사와 에코프로이엠 품질보증팀 이순렬 책임이 선정됐다. 조 이사는 경영 관리 선진화 방안을 발굴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이 책임은 공정품질 담당자로서 품질보증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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