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남성 산에 간 뒤 미귀가…소방당국, 야간수색 끝에 구조

구조 활동 나선 소방대원

[영덕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영덕 야산에서 실종된 80대 남성이 소방 당국의 야간 수색 끝에 구조됐다.

22일 영덕소방서에 따르면 21일 0시께 영덕군 영해면 한 야산에 올라간 80대 남성 A씨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들어왔다.

A씨는 20일 오후 3시께 집을 나간 상태였다.

소방 당국이 A씨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정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해 위치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영덕소방서는 확보된 GPS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소방차 5대와 인력 16명, 드론 현장에 투입해 야간 수색에 들어갔다.

그 결과 신고 2시간여 지난 21일 오전 2시 19분께 산에서 A씨를 발견했다.

소방대원들은 오전 3시 14분에 A씨와 함께 하산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치민 영덕소방서장은 "가을 산행 때에는 반드시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분의 배터리와 보온 장비를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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