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 = 엠투데이 이정근기자]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Miele)의 한국 법인 밀레코리아가 설립 20주년을 맞이했다.
밀레코리아는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기념행사를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고객들은 밀레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밀레의 철학인 'Immer Beser(항상 더 나은)'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밀레코리아 설립 20주년을 맞이해 방한한 마르쿠스 밀레(Dr. Markus Miele) 공동 회장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시장을 향한 브랜드 전략 및 향후 비전을 밝혔다.
밀레코리아에 2024년 합류한 최문섭 대표는 먼저 "이번 2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밀레의 첫 제품부터 126년간 이어온 기술의 진화를 직접 보고, 가전제품이 고객의 삶을 더 편리하게 더 오래 바꾸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섭 대표는 "밀레코리아는 지난 20년간 도전, 배움, 그리고 의미 있는 성장의 시간이었다."라고 말하며, "독일에서 1899년 시작한 밀레는 126년이 지난 오늘까지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독일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 럭셔리 주거 공간에 어우러지는 프리미엄 가전으로 인식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밀레의 주력 제품인 오븐의 경우, 밀과 빵이 주식인 독일에서는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식되지만 쌀이 주식인 한국에서는 단순한 베이킹 도구로 사용하는 점을 예로 들며, 밀레코리아의 인하우스 셰프를 통해 다양한 한국 가정식을 제안하며 고객들이 오븐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식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밀레코리아는 고객들의 피드백 역시 소중하게 생각하며 본사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의 의견을 실제 제품에 반영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접시를 주로 사용하는 유럽 시장에 맞게 설계된 식기세척기는 오목한 그릇을 많이 사용하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는 다소 세척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한국의 식문화와 고객의 목소리를 실제 반영해 밀레는 '아시안 바스켓'을 적용한 식기세척기를 출시하며 제품 업그레이드에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배려가 단순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직접 증명했다.
밀레코리아 최문섭 대표는 "앞으로 20년은 지속가능한 실현을 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밀레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물과 전기를 덜 사용하며 환경을 보호하고 처음 성능 그대로 20년 동안 사용 가능한 탁월한 내구성이 밀레의 지속가능성이다. 밀레는 단순한 가전 브랜드가 아니라 즐겁고 편안하고 더 오랫동안 함께하는 소중한 경험을 함께 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 이것이 밀레코리아가 한국 고객의 마음에 새기고자 하는 가치"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은 아시아의 핵심이자 가장 중요, 지속적 투자 약속
"바로 이 펜이 20년 전 밀레코리아 설립 당시 계약서에 서명했던 펜이다. 이 펜을 항상 간직하고 있으며,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 그만큼 한국 시장은 밀레에 소중한 시장이다."라고 마르쿠스 밀레 공동 회장은 강조했다.
밀레 회장은 "밀레코리아의 20년은 성공과 성장의 증거이며 한국에서의 성공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국 소비자들은 높은 기준과 섬세한 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디자인과 장인 정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바로 이점이 밀레와 완벽하게 맞는 부분이다.
지난 126년간 밀레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품질과 놀라운 사용 편의성으로 소비자에게 항상 영감을 주고 있으며, 4대째 가족 경영을 통해 품질, 내구성, 고객중심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브랜드 슬로건 'Immer Besser(항상 더 나은)'을 통해 밀레의 DNA를 이어오고 있다.
밀레코리아는 2005년 이후 한국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속적 성장을 해왔으며, 밀레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해 밀레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만들었고,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밀레 제품은 식기세척기다. 그리고 인덕션과 진공청소기 역시 소비자의 관심을 받으며 판매가 성장하고 있다. 최근 독일에서 공개된 신제품 엠센스, 스팀드로워, 아웃도어 키친 등도 3년 내 한국 시장에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같이 밀레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아닌 곳에서도 밀레의 기술 혁신과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밀레가 창업 당시부터 집중하고 있는 빌트인 가전 시장 역시 지속적 확대 중이다. 한국의 경우 삼성전자의 '데이코', LG전자의 'SKS(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이 초프리미엄 가전 시장으로 진입하며 밀레와 직접 경쟁하지만 결국 이 시장을 더욱 크게 키워나갈 것으로 예상하며 밀레의 본질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마르쿠스 밀레 회장은 "불과 20년 만에 한국은 아시아 시장의 핵심 시장이 되었고, 전자상거래 부문에서도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다. 밀레의 글로벌 철학을 유지하면서 한국 시장에 맞게 변화해 왔다"라고 강조하며 "밀레코리아는 2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고객, 파트너, 임직원과 함께 프리미엄 경험과 기술 혁신,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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