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TWO(ACL TWO)에서 3연승을 바라본다.
오는 23일 싱가포르 비샨의 비샨 ActiveSG 스타디움에서 포항과 탬피니스로버스가 2025-2026 ACL TWO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포항은 승점 6점, 골득실 +3으로 조 2위, 탬피니스는 포항과 승점 동률인 상황에서 골득실 +4로 1위에 위치해있다.
포항에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탬피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포항이 조 1위로 올라서면서 ACL TWO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켤 수 있다. 반대로 이번 경기 승리하지 못한다면 탬피니스를 당장 넘어서는 건 어렵다.
그런 만큼 박태하 감독도 승리를 염원했다. 22일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번이 그룹 스테이지 세 번째 경기인데 이전 두 경기는 우리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아시다시피 내일 경기하는 탬피니스 같은 경우에는 우리보다 위 순위에 있다"라며 "같은 2승이지만 탬피니스가 득점이 더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을 굉장히 경계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승점 3점을 가져오기 위해 여기에 왔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승점을 가져가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내일 탬피니스 경기가 선두권에 올라가기 위한 중요한 경기가 될 거다. 이후 목표는 현재까지 경기를 치른 두 팀과 탬피니스, 총 세 팀과 다시 한번 리턴 매치가 있는데 좋았던 결과를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내일 경기는 사실 경기 이전의 객관적인 평가가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똑같은 생각으로 어느 팀을 만나든 우리가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앞으로 우리가 그룹 스테이지에서 가장 꼭대기 순위로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김종우는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우리가 준비하는 전술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대응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상대의 공격적인 부분들을 잘 준비하고 있다. 상대 공격수들 중에 빠른 선수들이 있다고 알고 있어서 그 선수들에게 공이 가지 않게 대처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미드필더로서 적극적인 수비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탬피니스와 경기 대응에 대해 박 감독은 "탬피니스의 경기 영상을 보고 우리도 나름대로 준비를 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짧은 패스 위주로 하는 일본 선수들로 많이 구성이 돼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우리가 수비적으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그리고 스피드가 빠른 선수가 다수 있다고 들었는데, 그 부분 또한 경계해야 할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상대에 대해 본격적으로 준비를 했고 내일 승점 3점을 위해 적극적인 공격과 수비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우도 "탬피니스에 일본 선수들이 많다고 알고 있고, 기술적으로도 좋다고 들었다. 최대한 탬피니스 선수들이 소유권을 많이 가지지 않고 우리가 좀 더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게 볼 소유를 많이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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