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우승했지만 최종 승부는 지금부터… 파이널A 앞둔 포옛·정정용·황선홍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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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우승했지만 최종 승부는 지금부터… 파이널A 앞둔 포옛·정정용·황선홍의 각오

한스경제 2025-10-22 16:16: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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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 김천 상무의 정정용 감독, 대전 하나 시티즌의 황선홍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 김천 상무의 정정용 감독, 대전 하나 시티즌의 황선홍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은 전북 현대가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K리그1은 파이널A(1~6위)와 파이널B(7~12위)로 나뉘어 남은 5경기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전북을 제외하면, 파이널A 상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와 챔피언스리그 TWO(ACLT) 출전권 향방이 달라지는 까닭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ACLE·ACLT 일정을 소화하는 FC서울, 강원FC, 포항 스틸러스를 제외하고,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과 2위 김천 상무의 정정용 감독, 3위 대전 하나 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참석했다.

단연 초점은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우승을 확정, K리그1 최다 우승(10회)을 기록한 포옛 감독에게 쏠렸다. 그는 “시즌 초부터 우승이 목표였던 것은 아니다. 시즌 중반 좋은 흐름을 타면서 목표가 분명해졌고, 결국 이룰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 김천 상무의 정정용 감독, 대전 하나 시티즌의 황선홍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 김천 상무의 정정용 감독, 대전 하나 시티즌의 황선홍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어 “전북에 처음 왔을 때 느낀 것은 팀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있었다는 점이었다”며 “전술이나 시스템은 시간이 지나면 바꿀 수 있지만,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바꾸는 게 더 어려웠다. 하지만 선수들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는 순간이 왔고, 그때부터 달라졌다”고 돌아봤다. 포옛 감독은 “이 트로피는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어려웠던 시즌을 함께 극복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은 “작년에 3위였고 올해는 2위다. 내년엔 1위를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전북이 달라진 건 멘탈적인 부분이 가장 크다고 본다. 방향성이 명확한 전술과 함께, 선수들의 자신감이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황선홍 감독은 “전북은 퀄리티가 높은 팀이고, 포옛 감독이 경기 접근에서 심리적인 부분을 잘 활용했다”며 “그 점이 다른 팀들이 깨기 어려웠던 영역이었다. 수비적으로도 상당히 단단한 팀이었다”고 분석했다.

올 시즌 파이널A 진출에 가장 큰 힘이 된 선수를 묻는 말에, 각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는 팀의 ‘MVP’를 꼽았다. 포옛 감독은 “주장 박진섭을 꼽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힘들어하던 모습을 봤는데, 올해는 팀을 리드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 자격을 증명했다”고 했다. 황선홍 감독은 “득점이 없으면 승리도 없다”며 공격수 주민규를 꼽았다. 황선홍 감독은 “어려운 순간마다 골로 팀을 구했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정정용 감독은 “말년 병장 선수들이 고생이 많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팬들의 관심이 높은 ‘ACL 진출 시 공약’ 질문도 나왔다. 함께 자리한 팬들이 “원정 시 전용기를 지원해달라”고 짓궂게 요구하자, 황선홍 감독은 “제가 하기엔 부담스럽다. 모기업인 하나은행에 이야기해 보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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