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경기 수원정)이 22일 오후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국감)에서 전북지역의 역사교육이 지역 정체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오늘 직접 덕진공원에 있는 전봉준 장군의 동상과 (김개남 장군의) 추모비를 방문해 봤다"면서 "전북에서 내세울 만한 역사교육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의병활동도 있지만 앞서 받아 본 자료를 살펴보면 (전북은) 전봉준과 동학농민운동에 대한 교육자료나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보이지 않았다"며 "광주와 제주는 민주화운동을 중심으로 선명한 지역 역사교육 모델이 있는데 전북과 전남은 이에 비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은 "동학 관련 교육자료를 일부 활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지역이 가진 역사적 특성과 주요한 내용들을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민주시민교육과 연계해 다룰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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