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19에 전화해 구조 요청을 보낸다. 이후 119 응급구조 상담원이 상황을 전달받아 요원들을 출동시켜 상황을 정리한다. 그런데 빌런이 출동해 마을을 파괴하고 있다면어떨까. 그럴 때면 슈퍼히어로 파견 센터에 전화하면 된다. 유저는 이 파견센터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변신해, 슈퍼히어로들을 파견하고 그들을 관리하며 사건에 대응하는 일을 맡게 된다.
▲누구를 파견하고 누구를 귀환시킬 것인가. 화재 현장에 불속성 히어로를 보내야만 하는가
단지 그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의욕이 전혀 없는 슈퍼 히어로들을 응원해 현장으로 출동시켜야 하며, 반대로 너무 의욕이 강한이는 자제시켜야 한다. 때로는 아름다운 슈퍼히어로와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때로는 엉망인 영웅들이 사고를 치기도 한다. 그 모든 상황은 유저가 조율한다. 전화 한통으로 시작되는 이벤트 속에서 유저는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팀을 유지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은행 강도를 잡아야 하는 미션은 어떤 히어로가 적합할까
애드혹(Adhoc)스튜디오가 개발해 공개하는 신작 게임 ‘디스패치’는 총 8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형 인터랙티브 게임이다. 텔테일 스튜디오에서 근무하던 4인이 독립해 설립한 신규 프로젝트로, 각기 시네마틱 영상 구성과, 작가, 디자이너, 내러티브 디자인 등에서 능력을 발휘한 인물들이 한 데 뭉쳤다. 이와 함께 슈퍼히어로 관련 작가로 다년간 근무하던 인물이 함께 편성돼 이 시리즈를 함께 이어 나간다.
▲말 한마디를 잘못 걸면 사고가 날지도 모른다
이 작품은 마치 TV드라마를 보듯 즐기는 인터랙티브형 게임 스타일이다. 정해진 시나리오 속에서 유저는 다양한 선택을 즐길 수 있고, 그 결과가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식이다. 선택지를 연결해 다음 에피소드로 전달되며, 매 주 2회 에피소드가 계속해서 공개되면서 총 8화 에피소드까지 전개된다. 일종의 블랙미러 에피소드를 연상하면 유사할 듯 하다. 여기에 유명 성우진들이 대거 참가하며, 다수 카메오들이 게임에 등장해 팬들과 만나게 된다.
텔테일에서 다년간 경험을 해본 개발진들이 주도한다는 점에서 게임성은 의심할 여지가 적어 보인다. 이들의 상상력이 어떤 결과물로 도달했을지는 23일 스팀에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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