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가트너는 2026년 기업이 주목해야 할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트렌드는 AI 중심의 초연결 사회를 반영, AI 슈퍼컴퓨팅·보안·지리적 이전 등 혁신과 위험이 공존하는 기술 방향을 제시했다.
10대 핵심 트렌드로 △AI 슈퍼컴퓨팅 플랫폼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DSLM) △AI 보안 플랫폼 △AI 네이티브 개발 플랫폼 △컨피덴셜 컴퓨팅 △피지컬 AI △선제적 사이버보안 △디지털 출처 △지리적 이전(Geopatriation)을 선정했다.
AI 슈퍼컴퓨팅 플랫폼은 CPU·GPU·ASIC 등 고성능 하드웨어와 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복잡한 데이터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기술로, 2028년까지 주요 기업 40% 이상이 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의료·금융·에너지 등에서 이미 신약 개발·리스크 시뮬레이션·기상 모델링 등에 활용되고 있다.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MAS)은 독립적인 AI 에이전트들이 상호작용하며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도입 시 기업은 워크플로우 전반을 효율화하고, AI와 인간의 협업을 강화할 수 있다.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DSLM)은 특정 산업·업무 데이터로 학습돼 범용 AI의 한계를 보완한다. 가트너는 2028년 기업 내 생성형 AI의 절반 이상이 DSLM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AI 보안 플랫폼은 프롬프트 인젝션, 데이터 유출 등 AI 보안 위협을 통합 관리하는 설루션으로, 기업 절반 이상이 도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컨피덴셜 컴퓨팅은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데이터가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피지컬 AI는 로봇·드론 등 물리 장비에 지능을 부여한다. 선제적 사이버보안은 AI 기반 예측 방어 개념으로, 2030년 전체 보안 지출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출처 관리와 지리적 이전은 AI·클라우드 거버넌스의 새로운 핵심 축으로 꼽혔다. 지리적 이전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를 위해 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지역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전략으로, 2030년 유럽·중동 기업의 75% 이상이 도입할 것으로 분석됐다.
가트너는 “2026년은 기술 변화가 가장 빠른 해가 될 것”이라며 “AI 혁신을 통해 디지털 신뢰와 운영 우수성을 동시에 확보한 기업이 향후 산업 구조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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