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김혜성이 야수 첫 WS 우승 반지를 거머쥘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가장 중요한 건 팀의 월드시리즈 명단에 오르는 일이다.
LA 다저스는 오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캐나다 토론토 주 로저스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5 MLB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22일 일찌감치 블레이크 스넬을 1선발로 낙점했다.
그 외의 출전 선수 명단을 정해지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큰 변화 없이 명단을 운영해 왔다. 그런 탓에 월드시리즈도 유사할 것이란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김혜성이나 저스틴 딘만큼은 예외다. 김혜성은 내야 유틸리티 대수비 겸 대주자 역할로, 딘은 외야수 대주자로 명단에 들어갔다. 그런 만큼 이 자리를 불펜 투수가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거기에 김혜성이 다저스 다른 타자들에 비해 좋은 타격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오타니 쇼헤이, 토미 에드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이미 다른 선수들이 물오른 타격감으로 팀을 월드시리즈까지 이끌었다. 경기를 뛸 기회가 줄어든 셈이다.
실제 김혜성은 지난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 11회 말 에드먼 대주자로 나온 것이 이번 포스트시즌 출장 기록의 전부다. 빠른 발로 팀을 챔피언십 시리즈로 이끄는 득점을 얻긴 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다.
대수비로도 투입할 수 있는데도 로버츠 감독은 에드먼, 무키 베츠를 경기 끝까지 고집하고 있다. 이 두 선수는 분명 적시타로 점수를 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에드먼은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경기 출장해 15타수 5안타 7삼진, 3타점을 냈다. 지친 모습이 역력하다.
현지 언론도 월드시리즈 명단 변화에 대해 말이 많다.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가 명단에 드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지만 콘포토는 정규시즌 타율 0.199으로 데뷔 첫해인 김혜성(0.280)보다 훨씬 낮다. 게다가 발이나 수비도 김혜성보다 떨어지는 탓에 위협적이지는 않다.
다저스는 이날 공식 채널에 월드시리즈 대비 선수들의 수비 모습을 게재했다. 김혜성도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아직 캘리포니아의 홈구장에 있기에 토론토행 비행기를 타야만 김혜성의 월드시리즈 출전에 대해 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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