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유해란·고진영·최혜진 "인터내셔널 크라운, 정말 우승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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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유해란·고진영·최혜진 "인터내셔널 크라운, 정말 우승하고 싶어요"

모두서치 2025-10-22 15:3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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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김효주, 유해란, 고진영, 최혜진이 7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한화 라이프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각오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네 선수는 22일 경기 고양시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경기해 더 많은 팬께서 응원해 주실 만큼 선수들도 힘이 날 것이다. 홈 어드벤티지도 있을 것 같다. 선수단 분위기도 재작년보다 더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아무래도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에서 2주 연속 대회하는 경우가 잘 없다. 외국에서 건너오면 시차도 안 맞고 힘들어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데 그런 변명을 할 수 없다. 한국이 잘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정말 좋은 성적으로 우승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유일의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인터내셔널 크라운엔 4명씩 꾸려진 8개 팀(▲한국 ▲미국 ▲일본 ▲중국 ▲호주 ▲태국 ▲스웨덴 ▲월드팀)이 우승컵을 다툰다.

조별리그는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시드를 부여해 2개 조로 나뉘었다.

A조에선 미국, 호주, 태국, 중국, B조에선 일본, 한국, 스웨덴, 월드팀(이상 시드 순)이 경쟁한다.

23~25일엔 각자 볼을 쳐서 매 홀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매치 플레이로 진행되며,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26일 준결승과 결승은 공 하나를 번갈아 쳐 좋은 성적을 내는 포섬과 싱글 매치 플레이로 펼쳐진다.

지난 2018년 제2회 인천 대회 챔피언인 한국은 7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좋은 분위기를 잘 유지해서 좋은 시합을 하겠다"고 각오했고, 유해란은 "언니들이랑 한 팀으로 한국에서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할 수 있어 영광이다. 좋은 추억과 경험을 남기고 싶다"고 바랐다.

2회 연속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는 고진영은 첫 출전인 유해란에게 해준 조언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잠을 좀 더 자라고 얘기했다. 2년 전 샌프란시스코 대회에 비해 분위기가 좋다. 한국이어서 식당도 쉽게 갈 수 있고 문화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플레이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혜진은 뉴코리아 컨트리클럽 코스에 대해 "출전이 확정되고 연습 라운드도 왔었다"며 "그린 스피드가 상당히 빠른 것 같다. 특히 한국 코스들이 그린 뒤쪽이 높고 앞쪽이 낮은 편이라, 그런 코스를 잘 공략하면서 스코어를 유지해야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9일 베테랑 김세영이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이 네 선수에게 큰 자극이 됐다.

고진영은 "(김) 세영 언니가 5년 동안 우승이 없었는데, 고국에서 압도적으로 우승해 인상적이었다. 후배들도 언니를 따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효주도 "언니의 우승이 한국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 한국 선수들이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오랜 기간 우승하지 못했는데, 긍정적인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경계하는 팀으로는 야마시타 미유, 다케다 리오, 사이고 마오, 후루에 아야카로 구성된 일본을 꼽았다.

유해란은 "일본에도 비슷한 잔디가 많아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고, 최혜진도 "일본 선수들의 최근 컨디션이 다들 좋다. 그린 플레이도 아무래도 더 익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효주는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 2연패(2024~2025)를 달성한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아직 코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는 김효주는 "이 코스의 비밀은 말씀드릴 수 없다. 경기 중 한 번씩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때 보시길 바란다"며 미소를 지었다.

고진영은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이번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다시 한번 국가대항전에 나선다.

그는 "올림픽 땐 파리까지 가야 해서 시차를 비롯해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려웠다. 이번 주는 그때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고 있다. 포볼과 포섬 경기를 하면서 정말 조화롭게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해 LPGA 투어 21개 대회에 출전해 8차례 톱10에 든 최혜진도 주목받는다.

최혜진은 "최근 들어서 전체적으로 샷 컨디션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며 "이번엔 개인 경기가 아니라 팀 경기다. 물론 실수하면 안 되지만 내가 못 해도 팀원들이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 서로 의지하면서 재밌게 경기하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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