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채진기 의원, 원도심 공원녹지 정책 재검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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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채진기 의원, 원도심 공원녹지 정책 재검토 촉구

경기일보 2025-10-22 15:29: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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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진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1일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안양시의회 제공
채진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1일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안양시의회 제공

 

안양시의회 채진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양시의 원도심 공원·녹지 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채 의원은 발언에서 도시계획시설로 1954년 결정된 밤동산 어린이공원(1천698㎡)이 ‘안양4동 주민커뮤니티 시설 및 지하주차장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폐지(해제) 절차가 진행 중인 사실을 지적했다. 시는 공공청사 신축 시 법정면적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공원 해제를 검토하고 있으나, 채 의원은 “원도심 주민들의 소중한 휴식공간을 빼앗는 근시안적 행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통계 자료를 제시한 채 의원은 안양시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이 2020년 3.36㎡(경기도 31개 시·군 중 28위)에서 2024년 3.45㎡로 소폭 증가했으나 순위는 오히려 30위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WHO 권고 기준인 1인당 15㎡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채 의원은 2020년 발표된 ‘2030 안양시 공원녹지기본계획’의 목표(2030년 1인당 공원면적 10.1㎡) 달성이 요원한 이유로 저조한 예산 집행률을 지적했다. 1단계(2018~2020) 재정투입 집행률은 50%에 그쳤고, 토지보상 등이 핵심인 2단계(2021~2025)의 집행률은 계획 대비 24%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채 의원은 “계획만 거창하게 세우고 예산 투입과 집행을 외면한 결과가 초라한 성적표로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채 의원은 이날 발언을 마무리하며 시에 ▲밤동산 어린이공원 해제 절차 재검토 ▲적극적인 주민 의견 수렴 절차 마련 ▲공원조성 정책에 대한 적극적 예산 편성 ▲안양시가 수립한 전체 계획 점검 ▲미래 세대를 위한 도시 철학 확립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공원은 생태적 균형과 도시 열섬 완화 등 환경적 가치뿐만 아니라 시민 참여 공간으로서 사회문화적 가치, 토지 가치 상승 등 경제적 가치를 지닌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도시 인프라”라며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원녹지기본계획을 적극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원도심 개발과 공원 보전 간 충돌 문제를 공론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며, 시의 향후 검토 및 주민 수렴 절차 진행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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