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인형극으로 아토피 알레르기 예방법을 배워 재밌어요.”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지정된 성남 운중초등학교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성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운중초는 학생 건강을 지키기 위한 취지에서 학기 초 전교생을 대상으로 아토피·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유무 조사를 실시했다. 또 지역 보건소와 연계해 의료비 및 보습제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추천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특히 17일에는 운중초 1, 2학년생을 대상으로 수정구보건소가 지원하는 ‘찾아가는 아토피 피부염 예방관리 인형극’을 운영했다.
‘토피와 초록이의 도시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인형극에서 배우들은 아토피 피부염 예방수칙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알기 쉽게 전달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운중초 2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인형극을 통해 인스턴트식품이나 튀긴 음식, 과자, 아이스크림이 아토피에 좋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며 “앞으로는 채소와 과일을 더 많이 먹고 손을 깨끗하게 씻으며 보습제도 잘 바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아토피 피부염 인형극이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운중초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 알레르기 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발굴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임화윤 운중초 교장은 “알레르기 질환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인형극은 학생들이 아토피 피부염 예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서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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