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샤오미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내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샤오미가 22일 서울 용산구에 스마트폰부터 로봇청소기, 냉장고, 세탁기 같은 가전 수리까지 직영 사후서비스(A/S)를 담당할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를 오픈한 것.
국내 첫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는 그동안 샤오미의 약점으로 꼽히던 AS를 직영 서비스 센터로 만회한다는 의지가 담긴 공간으로, 서울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되는 거리에 있으며 크기는 230㎡(약 69평)다.
이 곳에서는 AS 접수 및 안내를 하는 직원 3명, 전문 수리기사 4명이 상주해 전 제품의 방문·택배 수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날 오픈 기념 커팅식에 참석한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샤오미 코리아는 한국에 진출할 때 소비자에게 고품질 제품, 정직한 가격,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세 가지 약속을 했다”며 “그 약속 중 하나인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에 대해 우 사장은 “이 곳이 지하철과 가깝고 강북 지역에서 접근성이 좋다 보니 준비를 많이 해왔다”며 “AS를 기다리는 동안 기다리지 않고 다른 제품도 보면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샤오미는 사용자와 친구가 되자는 철학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단순히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넘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포함된다”며 “정확한 시점을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이런 독자적 AS 센터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운영 중인 샤오미 스토어 AS와의 차별점에 대해 그는 “둘 다 직영이지만 기존 샤오미스토어 AS센터는 스마트폰, 패드, 면도기 같은 소형 가전 위주로만 수리가 가능했다”며 “이곳에서는 로봇청소기 등 더 다양한 가전을 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는 향후 샤오미가 추진할 대형 가전 국내 진출의 포석이 될 전망이다. 우 사장은 “내년에는 TV 뿐만 아니라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을 한국에 들여올 계획이어서 이런 대형 가전들도 수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해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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