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교통약자 편의 강화 법률 개정·전담 TF 구성 건의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공동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법·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직접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교통약자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김 장관은 지난 7월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취임하면) 전장연을 반드시 만나 그분들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장연은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 서비스 강화를 골자로 한 법률 개정과 법률 개정을 위한 전담 조직(TF) 구성 등을 건의했다.
김 장관은 이에 "전장연이 제안한 법·제도 개선과 예산 확충 사항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오늘 전장연 대표단과의 만남이 이동권 보장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교통약자와 국민이 모두 차별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세심히 챙겨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교통약자의 일상이 불편하지 않도록 이동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법·제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현장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경청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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