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 총회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긴 사명을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감당하라고 주신 철호의 기회입니다."
WEA 서울 총회를 앞둔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가 이렇게 말했다. '교회 올림픽'이라 불리는 이번 WEA 서울 총회는 '모든 이에게 복음을'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사랑의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다. 전 세계 146개국 143개 연합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WEA 서울 총회의 공동조직위원장이기도 한 오 목사는 "핵심은 제자훈련을 통한 성격적 가치관 회복과 '영적 대각성'이다"이라며 "한국교회가 받은 은혜와 사명을 세계 복음주의 교회와 나누고 복음의 번혁 역사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교회 선교 140주년 맞아 이번 서울 총회를 개최하게 돼 의미가 깊다. 오 목사는 "한국 교회는 종료 다원주의와 자유주의 신학에 물든 서구 교회를 흔들어 깨우고, 세계 교회의 영적 종갓집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오 목사는 '사랑의교회'에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강조했다. "'제자훈련'은 목회자 뿐만 아니라 같은 비전을 품은 평신도 리더들이 함께 헌신하는 것"이라며 "'제자훈련'을 통한 선순환이 자리잡으면, 교회가 관료화되지 않고 신선한 사역을 지속해 감당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번 WEA 서울 총회를 통해 지난 20여년간 힘써온 '제자훈련의 국제화' 실현할 수 있다는 희망도 함께 품었다.
WEA는 1846년 영국 런던에서 출범한 가장 오래된 복음주의 연합체다. 세계 161개국 약 6억 5000만명의 복음주의 신자를 대표한다.
뉴스컬처 유정우 편집인 seeyou@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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