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공공도서관 '경기도서관' 25일 경기융합타운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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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공공도서관 '경기도서관' 25일 경기융합타운에 개관

연합뉴스 2025-10-22 14:0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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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2만7천㎡·장서 34만여권…전층 나선형 연결 기후도서관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대표 광역도서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이 25일 문을 연다.

경기도서관 조감도 경기도서관 조감도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서관은 총사업비 1천227억원을 투입해 수원 경기융합타운에 연면적 2만7천795㎡(지상 5층·지하 4층) 규모로 건립됐다.

보유 장서는 총 34만4천216권으로 도서 14만8천181권, 전자책 19만6천35권이다. 향후 5년 내 도서 25만권, 전자책 30만권으로 장서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서관 출입구로 통하는 지하 1층은 '창의의 공간'으로 AI와 첨단 기술의 창작과 공유가 이뤄지는 곳이다.

'AI스튜디오'에서는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8종의 유료 생성형 AI 도구와 포토샵 등을 활용해 디지털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경기도서관 북라운지 경기도서관 북라운지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I와 사람이 진행하는 독서토론의 장인 'AI독서토론실', 자신만의 책을 구상하고 쓰고, 만들 수 있는 '책공방', 120석 규모의 다목적홀인 '플래닛 경기홀'도 마련됐다.

지상 1층은 소통과 만남, 연결을 주제로 한 공간으로 기후도서관이라는 컨셉트에 맞춰 로비에 다양한 환경도서와 재활용품을 이용한 조형물, 조각작품을 배치했다.

도서관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문학 도서를 '북 라운지'에 비치했고 지역서점과의 협력을 위한 지역서점 큐레이션과 책방지기의 편지코너도 운영한다.

2층은 어린이,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의 공간으로 22개 언어로 제작된 다양한 책을 비치한 '세계친구책마을'과 콘솔게임 플레이 존이 있다.

3~4층은 경기도서관 지식정보의 중심 공간으로 사회과학, 역사, 인문학 등 다양한 책들과 기후위기 관련 책들을 캠핑존 같은 분위기에서 편하게 열람할 수 있다.

3층 '아트북 라운지'에서는 그림이나 사진으로 구성된 예술 서적을 감상할 수 있고 4층에서는 기후환경 관련 서적들로 구성된 '지구를 지키는 책들' 코너를 만날 수 있다.

3~4층을 연결하는 언덕길에서는 숲속 정원을 걷는 느낌으로 청소년 도서와 여행, 예술 분야 등 세대를 잇는 책들을 즐길 수 있다.

5층에는 미디어아트, 웹툰, 애니메이션, 웹디자인 등 디지털콘텐츠를 창작하는 경기 청년에게 제공하는 개인 작업공간 '청년기회스튜디오'와 그림을 이용해 아동들의 심리를 알아보고 현재 상태에 걸맞은 책은 추천하는 'AI 북테라피'가 자리했다.

캠핑존 분위기의 경기도서관 내부 캠핑존 분위기의 경기도서관 내부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5일 개관일부터 연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에는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토·일요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범운영 뒤 도민 의견을 반영해 운영시간을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회원(실명 인증)과 도민회원(거주지 인증)으로 나눠 회원제도를 운영하며 일반회원의 경우 1회 3권, 15일간 대출이 가능하고 내년부터는 1회 5권에 대출(15일)은 1회에 한해 7일 연장할 수 있다.

도민회원은 일반회원이 받는 서비스에 15일간 전자책 대출 서비스가 추가된다.

임신부, 12개월 이하 영유아, 등록장애인 등이 편하게 대출할 수 있도록 무료 택배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경기도서관은 스칸디아모스(공기정화·습도조절·소음저감 기능의 보존 이끼), 수직루버(부채살 모야 기둥으로 조도 조절) 등을 갖춘 기후도서관으로 모든 층을 나선형으로 연결하는 등 열린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다"며 "책과 지식을 넘어, 도전과 성장, 그리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인 경기도서관을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경기도서관은 도내 2천여개 도서관의 정책과 협력을 총괄하는 정책도서관의 기능도 수행한다.

개관 당일인 25일 지하 1층에서 '사람과 책, 그 사이 경기도서관'을 주제로 개관식을 진행하며 박위 작가가 참여하는 북토크도 열린다. 도서관 앞 광장인 도담뜰에서는 '오감으로 독서하라!'를 주제로 야외 독서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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