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학익장미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가 아파트 단지에서 어르신 300여 명을 초청, ‘제4회 어르신 자장면 드시는 날 축제’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아파트에 사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며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등 주민화합에 기여, 공동체 유대감에 키우기 위해 마련했다.
품바 각설이의 입담에 이어 현장에서 마련한 자장면이 식탁에 오르자 어르신들은 정담을 나누며 환하게 웃음꽃을 피웠다.
최신두(81) 어르신은 “이웃과 소통하며 정을 나누는 이 축제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에 자장면축제를 부활시킨 회장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김성옥 학익장미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은 장미아파트 최고령인 김음전(102) 어르신께 생신 축하 케이크와 건강식품을 전달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이날 자장면 축제는 인천시중국음식협회와 장미아파트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후원으로 마련됐다.
한편, 장미아파트는 재건축이 시작되면서 인천 유일의 5층 붉은 벽돌 아파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현대식 주거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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