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앞두고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절임배추 예약 경쟁'이 한창입니다. 온라인과 앱을 통해 미리 예약하면 원하는 날짜에 배추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특징인데요.
이마트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절임배추 예약을 진행합니다. 예약한 배추는 다음 달인 14일부터 12월 12일까지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10일부터 절임배추 예약 접수를 시작했는데요. 다음 달 19일까지 절임배추 예약을 받고 같은달 23일부터 12월 5일까지 포기김치 온라인 예약을 받을 예정입니다.
롯데마트 역시 29일까지 절임배추 예약을 진행합니다. 배추와 양념을 함께 구성해 바로 김치를 담글 수 있는 간편 키트도 함께 판매할 예정입니다.
대형마트들의 절임배추 경쟁은 올해 배추 가격 하락으로 김장 수요가 예년에 비해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1일 기준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5661원으로 1년 전 보다 23.7% 하락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배추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김장철 소비가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겨울철 기온과 공급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는 일부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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