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원빈과 무슨 인연? "그때 도라지 냄새 났다"

사진 = 뉴시스

 

방송인 조혜련이 배우 원빈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조혜련은 지난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의 토크 프로그램 '신여성' 8회에서 원빈과 함께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조혜련은 광고 패널 속 원빈의 얼굴을 보고 "도진 씨잖아"라며 반가워했다.

이에 이경실이 "도진이가 아니라 원빈이야"라고 하자, 조혜련은 "원빈 본명이 도진이야"라고 설명했다. 원빈의 본명은 김도진이다.

조혜련은 "제가 원빈 씨와 연극을 같이 했다. 데뷔하기 전 대학로에서 한채영 씨, 임하룡 씨와 함께 연극 '다이닝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대학로에 도진 씨가 나타나면 도라지 냄새가 났다. 춘천 출신인데 도라지 담배를 피웠다. 저는 '88' 피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또 "보통 담배를 피우면 입에서 냄새가 나야 하는데 도진이는 냄새가 안 났다"며 원빈과의 기억을 회상했다.

원빈은 1997년 KBS 2TV 드라마 '프로포즈'로 데뷔해 드라마 '꼭지' '가을동화'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15년째 작품 활동을 쉬고 있으며, 최근 광고 모델로 근황을 전했다.

그는 2015년 배우 이나영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