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식욕억제제 매년 2억정 이상 처방…펜터민·펜디메트라진이 95.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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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식욕억제제 매년 2억정 이상 처방…펜터민·펜디메트라진이 95.5% 차지

메디컬월드뉴스 2025-10-22 13:0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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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억정이 넘는 마약류 식욕억제제가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처방 현황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6월까지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가 연평균 112만명, 처방건수는 496만회로 나타났다.


◆연간 2억정 이상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보윤 의원(국민의힘)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식욕억제제 처방환자수 및 처방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량이 매년 2억정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 환자수와 처방량을 살펴보면 2023년 114만 3,759명에게 2억 2,699만7,378정, 2024년 110만 905명에게 2억 1,923만 6,691정이 처방됐다. 

2025년의 경우 1월부터 6월까지만 82만 8,669명에게 1억 838만94정이 처방됐다.


◆펜터민·펜디메트라진 성분이 95.5% 차지

성분별 처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펜터민과 펜디메트라진 성분이 전체 처방의 95.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펜터민은 248만 3,786건으로 가장 많은 처방 건수를 기록했다. 처방량 기준으로는 펜디메트라진이 1억 3,869만 9,214정으로 가장 많았다. 

암페프라몬 성분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을 보였다.


◆올해 처방 급증세…관리 공백 우려

최근 몇 년간 환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여왔지만 올해는 6월 기준으로 이미 전년 전체 환자 수의 71.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오남용 방지 조치기준 위반 의사 11명

마약류 오남용 방지 조치기준을 위반해 행정처분이 의뢰된 의사도 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의료기관에서 과다 처방이나 장기 처방 등 부적절한 처방 패턴이 발견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철저한 관리와 교육 확대 필요”

최보윤 의원은 “다이어트 열풍과 함께 식욕억제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의존성이 있는 마약류 의약품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대부분의 의료진이 적절하게 처방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과다 처방이나 장기 처방 등 우려스러운 패턴이 발견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환자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위험성과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3년간(2023.1~2025.6)까지 식욕억제제의 연도별 처방현황, ▲최근 3년간(2023.1~2025.6)까지 식욕억제제의 연도별 성분별 처방현황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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