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구민의 마음건강을 돌보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을 열었다.
이번 캠페인은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효창공원역 4번 출구 앞 광장에서 진행됐다. 구는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장에는 ▲스트레스·우울 자가검진 부스 ▲미니 디퓨저 만들기 ▲‘마음네컷’ 포토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즐겁게 참여하며 자신과 주변의 정신건강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7일에는 이촌한강공원 거북축구장에서 열린 ‘장애인·비장애인 행복한 용산 걷기대회’ 현장에서도 자살예방 홍보부스를 함께 운영했다.
OX 퀴즈 방식으로 진행된 참여 프로그램에서는 ▲“자살 사망자는 사망 전 암시 신호를 보인다(O)”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는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O)” 등 정신건강 관련 문항이 출제됐으며, 참여자들에게는 밴드 구급함 등 실용적인 기념품이 제공됐다.
용산구는 앞으로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과 집단 심리지원 프로그램 ‘마음공방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민 누구나 쉽게 심리상담과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치유행정’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정신건강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삶의 문제이자, 함께 나눌 때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다”며 “구민이 일상 속에서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치유 환경을 꾸준히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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