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이동경? 주민규?’ 포옛·정정용·황선홍 감독이 뽑은 MVP 후보는? [파이널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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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이동경? 주민규?’ 포옛·정정용·황선홍 감독이 뽑은 MVP 후보는? [파이널 미디어데이]

풋볼리스트 2025-10-22 12: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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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 전북현대 감독(왼쪽부터), 정정용 김천상무 감독,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서형권 기자
거스 포옛 전북현대 감독(왼쪽부터), 정정용 김천상무 감독,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파이널A에 오른 세 감독이 각자의 팀에서 나올 만한 올 시즌 MVP 후보를 꼽았다.

22일 서울 마포구의 상암 누리꿈스퀘어 3층 국제회의실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포항스틸러스, FC서울, 강원FC를 제외한 전북현대, 김천상무, 대전하나시티즌의 사령탑 거스 포옛 감독, 정정용 감독, 황선홍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파이널A에 오른 다른 팀 선수들도 충분히 잘했지만, 올 시즌 K리그 MVP 수상자는 이번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전북, 김천, 대전 중 한 팀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전북은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김천은 현재까지 최고 순위인 2위를 지키고 있고, 대전은 비록 시즌 초반 1위를 지키지 못했지만 여전히 ACL 진출 가능성이 높다.

박진섭(전북현대). 서형권 기자
박진섭(전북현대). 서형권 기자

그래서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도 자연스럽게 MVP 후보로 꼽고 싶은 선수를 궁금해하는 질문이 나왔다. 전북 포옛 감독은 박진섭을 뽑았다. 박진섭은 이번 시즌 초반 김영빈과 센터백 조합을 이뤘다가 홍정호가 복귀한 FC안양전 이후 수비형 미드필더로 제 역할을 다했다. 중원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 동시에 팀이 필요로 할 때 센터백도 소화한 주장 박진섭은 이번 시즌 전북이 우승하는 데 가장 필요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포옛 감독은 “이전 인터뷰에서도 밝혔듯 한 명을 굳이 꼽자면 전북 주장인 박진섭 선수다. 정말 좋은 리더라 생각한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가 끝난 후 박진섭 선수의 영상을 보면서 주장으로서 책임감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다”라며 “내가 처음 전북에 왔을 때 박진섭 선수에게 주장직을 계속 이어나가달라고 권유했는데 박진섭 선수가 고민하다가 주장을 하겠다고 말해서 모두가 기뻐했다. 정말 좋은 선수이자 모범을 보여주는 선수라 트로피를 들 자격이 충분하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서형권 기자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서형권 기자

황 감독은 주민규를 MVP 후보로 뽑았다. 주민규는 이번 시즌 대전으로 이적해 시즌 초반 걸출한 화력을 뿜어내며 대전의 질주를 도왔다. 비록 주춤하는 시기도 있었지만, 주민규는 리그 13골로 싸박, 이호재(이상 15골), 전진우(14골), 콤파뇨, 모따(이상 13골) 등과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황 감독은 “득점을 하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 그건 중요한 영역이자 특별한 영역”이라며 “우리가 힘들었을 때 주민규 선수가 득점을 해서 승점을 가져오는 경기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주민규 선수를 MVP로 뽑고 싶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천상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상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정 감독은 사정이 복잡하다. 올 시즌 내내 활약했던 9기 핵심 선수들이 대부분 10월 전역해 각 소속팀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아무리 기여도가 높은 선수라도 김천의 MVP 후보로 올릴 수 없다. 가령 김천에서 12골 11도움으로 특출난 성과를 낸 이동경은 김천이 아닌 울산HD의 MVP 후보로 올라가게 된다.

정 감독의 답변에는 이러한 고민이 묻어나오는 듯했다. 정 감독은 “9기 선수들 중에 주장과 부주장들이 있다. 김승섭 선수, 그리고 김강산 선수와 박찬용 선수다. 그들 덕에 지금의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원 소속팀 돌아가서 잘하길 바란다”라며 특정 선수를 꼽기보다 주장단을 필두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9기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그들의 전역을 축하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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