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피해 증언하나…아베 총격범 모친 日재판정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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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피해 증언하나…아베 총격범 모친 日재판정 나온다

연합뉴스 2025-10-22 12:34: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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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2022년 7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사제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야마가미 데쓰야의 모친이 아들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야마가미 데쓰야 야마가미 데쓰야

[지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나라지방재판소(지방법원)는 전날 변호인단이 요청한 야마가미의 모친과 여동생, 종교학자 등 5명의 증인 신문 청구를 받아들였다.

변호인단은 재판부의 양형을 낮추고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을 믿은 모친의 신앙생활이 야마가미의 총격 사건에 이르게 된 영향 등을 입증하고자 모친과 종교학자 등을 증인으로 요청했다.

검찰은 종교 논쟁의 장이 아니라며 반대했으나 재판부는 변호인단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야마가미 모친은 아들이 초등학생일 때 가정연합 신도가 됐고 남편의 사망 보험금을 포함해 약 1억엔(약 9억5천만원)을 교단에 헌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야마가미는 대학 진학도 단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도 "헌금으로 생활이 파탄 났다"며 "교단에 대한 원한이 있어 (가정연합과) 깊은 관계가 있는 아베 전 총리를 노렸다"고 진술한 바 있다.

야마가미는 3년여 전 혼슈 서부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상원) 선거 유세 중이던 아베 전 총리에게 접근해 총을 발사했다.

나라지방재판소에 따르면 야마가미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28일 열리며 내년 1월 21일 판결이 선고될 예정이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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