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필리핀 공공의료 역량 강화 앞장···보건 관계자 연수 마쳐

이백훈 현대아산 대표(앞줄 왼쪽 6번째), 필리핀 동부사말주 에바르돈 주지사(앞줄 왼쪽 7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아산]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현대아산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 사옥에서 ‘필리핀 동부사말 기안펠리페 아브리고 지역거점 공공병원 재건 사업’ 보건의료 관계자 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수료식에는 이백훈 현대아산 대표를 비롯해 필리핀 동부사말주의 에바르돈 주지사 등 보건 행정 및 지역 의료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초청 연수는 지난 13일부터 약 1주일간 진행됐으며, 이화여대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공공보건의료 실무 강의와 이대서울병원 등 선진 의료시스템 견학을 포함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필리핀 지역의 공공보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현장 적용 가능한 실무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현대아산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으로부터 위임받아 2026년까지 필리핀 동부사말주에 공공병원을 건립하는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현대아산은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의 남북경협 전문 계열사로, 2010년부터 ODA 사업을 본격화해 현재까지 41개국 117건의 사업을 완료했으며, 10개국에서 14건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현대아산은 연수 참가자들이 필리핀 국민건강을 책임질 거목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