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연구팀은 지난 18~1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스포츠의학회 제67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일차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대퇴사두근의 근피로도가 부상 전 및 수술 후 스포츠 활동 수준 회복에 미치는 영향: 2년 추시 비교연구’를 통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ACLR) 후 2년 시점의 스포츠 복귀를 예측할 수 있는 핵심 지표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대퇴사두근 근피로도, 단일다리 점프거리(SLHD), 환자 주관 무릎기능 평가 지표(IKDC)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근지구력과 기능적 수행능력이 실제 복귀 가능성에 직결됨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장기모 센터장은 “근지구력·점프 수행능력·주관적 기능을 함께 평가해야 스포츠 복귀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며 “재활 현장에서도 대퇴사두근 지구력과 신경근 조절 훈련을 체계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혁 박사는 “근피로도와 SLHD, IKDC를 포함한 다면적 평가체계를 적용하면 선수뿐 아니라 일반 환자도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복귀 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정형외과 및 스포츠의학 국제학술지 ‘Ort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될 예정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스포츠의학센터는 다학제 협진을 기반으로 스포츠 손상 재활 및 복귀 평가 시스템을 개발, 근거 중심의 스포츠 재활 프로토콜 수립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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