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일을 두고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이 확실히 승리해야 하는 이유"라며 "지선을 압도적으로 승리하여 내란청산을 확실하게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지방선거기획단 회의 모두발언에서 "내년 지선은 매우 중요한 선거다.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를 일으킨 헌법파괴 세력과 응원봉을 들고 빛의 혁명을 이뤄낸 헌법수호 세력이 다시 맞붙는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의 윤 전 대통령 면회가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 구도를 다시 '내란청산'으로 형성하는 데 명분을 준 셈이라 눈길을 끌었다.
정 대표는 "장 대표가 수감 중인 내란수괴 피고인 윤석열을 만나 12.3 내란을 미화하고, 그리고 '무장'이라는 표현도 써가면서 윤석열을 마치 옹호·비호하는 듯한 모습"이라며 "우리 민주당은 다시 한번 내란청산에 대한 의지를 다져야 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어서도 "당 대표란 사람이 과거를 반성하며 내란세력과의 절연을 노력하지 못할 망정, 제2의 내란선동·헌정파괴 획책을 하는 듯한 매우 부적절한 모습"이라며 "저 당은 내년 6월 지선까지 가기도 전에 위헌정당 해산 심판부터 받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정 대표는 "아직도 '윤어게인'을 외치는 국민의힘에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뼈저리게 보여줘야 한다"며 "내란의 망령에 사로잡혀 '윤어게인'이나 외치며 사이비종교와 결탁하는 국민의힘에게 미래는 없단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행동하는 양심인 우리 국민들이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헤치고 국민 위에 군림하려 하는 오만한 국민의힘을 반드시 심판해주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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