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정치 중단'한 이유…"필요할 때만 찾아, 개만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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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정치 중단'한 이유…"필요할 때만 찾아, 개만도 못해"

이데일리 2025-10-22 11:49: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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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보수 정치 성향을 보여왔던 가수 김흥국(66) 씨가 정치활동 중단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씨는 지난 21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필요할 때만 연락하고, 끝나면 찾는 사람도 없다. 개만도 못하다”며 정치와 손을 끊게 된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돌아가신 이주열 선생이 ‘정치해 보니까 코미디더라’고 한 말씀이 생각났다. 많은 연예인이 정치권에서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줬다”며 “연예인 중 누가 많이 도와줬는지, 정치적으로 잘 맞는 연예인이 누구인지 살펴 비례 대표를 주든지 지역구를 주든지 해야 할 것 아니냐”고 푸념했다.

(사진=김흥국 제공)


이어 그는 “누가 진짜 도왔는지 정치권이 기억조차 하지 않는다”며 “자리나 공천을 떠나 ‘김흥국 씨 정말 고생 많았다’, ‘밥 한번 먹자’ 정도의 말이라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김씨는 “우파에 우호적인 채널도 많은데, 선거가 끝나면 ‘그분들에게 돌아갈 자리를 만들어주자’는 사람조차 없다”며 “아무도 총대를 메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현재 구치소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면회를 간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엔 “면회를 안 갔다고 나를 욕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많은 고생을 하겠지만, (나는) 정치에 가담 안 한다고 했으니 다른 분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이제 정치에 가담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다른 분들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대표적인 ‘보수’ 연예인으로, 방송에서 자신을 ‘애국 보수’라 칭하며 선거 때마다 특정 정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옷을 입고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김씨는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했고,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 당시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21일 소속사를 통해 “정치 이야기는 이제 내려놓고 무대에서 웃고 노래하겠다”며 “정치는 내 길이 아니었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함께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다. 그게 진짜 김흥국이다”라고 연예계 복귀를 선언했다.

김씨는 현재 신곡을 준비 중이며 대표곡 ‘호랑나비’의 흥겨운 에너지와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한 새 음악 프로젝트를 올 연말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예능 콘텐츠들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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