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체험학습 플랫폼 아자스쿨(대표 황선하)이 ‘AI 기반 체험학습 글로벌 모델’을 실험한다. 회사는 10월 23일부터 31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글로벌 러닝 워케이션(Global Learning Workation)’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단순한 해외 교류나 출장의 개념을 넘어, 현장의 체험이 어떻게 학습 데이터로 전환되는지를 직접 실험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그램은 AI, 교육, 문화가 결합된 차세대 에듀테크 프로젝트로, 한국형 체험교육의 글로벌 확산 모델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 무대다.
아자스쿨은 워케이션 기간 동안 다낭경제계획전문대학, FPT대학교, 두이떤대학교(Duy Tan University) 등 현지 주요 교육기관과 협력해 ▲AI 기반 학습데이터 교류 ▲한국어·문화교육 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한다.
현지 기관뿐 아니라 문화단체·지자체·체험기관과의 협업도 병행해, 베트남형 체험학습 콘텐츠와 K-에듀 융합 모델을 구체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글로벌 교육·체험 데이터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아자스쿨은 참가자들의 모든 체험 활동을 AI 기반 학습엔진에 기록해, 실제 경험이 어떤 방식으로 학습으로 설계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한다.
회사는 이 실험을 통해 체험교육의 본질적 가치인 ‘경험의 교육화’를 AI 시대에 맞게 구체화하고, 개인의 학습 여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재구성하는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황선하 대표는 “이번 글로벌 러닝 워케이션은 단순한 해외 체험이 아니라, 교육·문화·기술이 결합된 ‘K-에듀 2.0’의 출발점”이라며 “AI와 한류가 결합해 학습의 경계를 넓히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성장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자스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상의 경험을 학습으로 전환한다’는 비전을 구체화한다.
이를 위해 ▲배움의 즐거움(Joyful Learning) ▲현장 중심 학습(Experience First) ▲사람·지역·세대의 연결(Connection)을 핵심 학습 가치로 두고, 성장 수용성(Embrace Growth), 긍정적 영향(Positive Impact),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축으로 한 글로벌 러닝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자스쿨은 현재 3,000여 개의 체험학습 콘텐츠를 보유한 국내 최대 O2O(Online to Offline) 교육 플랫폼이다.
‘세상의 모든 배움을 경험으로, 모든 경험을 성장으로’라는 비전 아래 ▲AI 기반 체험 추천 ▲자동 보고서 생성 ▲진로 연계 콘텐츠 제공 등 차세대 에듀테크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NAVER API 연동, 대학 진로교육 협력, 글로벌 교류 프로젝트 확대 등을 통해 한국형 교육모델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교육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체험학습을 디지털화하는 수준을 넘어, 경험 그 자체를 학습의 구조로 전환하려는 시도는 의미 있다”며 “AI가 학습자의 경험을 데이터로 분석·환류시키는 구조는 K-에듀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AI 기술이 교육 현장에 도입될 때 데이터 보안과 학습 효과 검증이 중요하다”며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과 기술적 검증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자스쿨의 ‘글로벌 러닝 워케이션’은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이 아니라, 한국형 체험교육이 AI와 융합해 글로벌 교육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시험하는 실험적 시도다. 체험의 순간을 데이터로, 데이터를 다시 학습으로 바꾸는 이 모델이 AI 시대의 ‘K-에듀 글로벌화’를 이끌 새 패러다임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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