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이 개발 중인 초대형 스텔스 무인기 'GJ-X' 추정 기체가 하늘을 나는 장면이 처음으로 포착됐다고 미 군사 전문 매체 더 워존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비행체는 지난해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대형 시험비행장에서 위성사진으로 처음 확인됐는데요.
분석가들은 이 무인기의 날개폭이 약 42미터(137피트)에 달한다고 추정했습니다.
이는 일반 여객기 수준으로, 스텔스 기능을 갖춘 무인기로서는 매우 드문 크기입니다.
일각에서는 이 무인기가 미국의 차세대 전략폭격기 B-21보다 크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이 작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짧은 영상에는 이 기체가 실제 비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기체의 꼬리 부분에는 양쪽으로 갈라진 조종 날개가 보이며 이는 미국의 스텔스 폭격기 B-2에서도 쓰이는 구조라고 더 워존은 전했습니다.
또 꼬리 위쪽에는 엔진 배기구로 보이는 돌출부가 확인돼, 두 개의 엔진을 사용하는 설계일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특히 비행기 아랫부분의 색상이 위쪽보다 어두운 '투톤(두 가지 색) 도색'인 것이 눈길을 끕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도색은 하늘에서 비행할 때 기체의 정확한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게 만들어, 육안 탐지를 어렵게 하는 위장 기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무인기의 용도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신태희
영상 : X @clashreport·2025 Planet Labs PBC·DVIDS·사이트 TWZ·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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