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규제 샌드박스로 'LCO₂운반선' 시운전 혁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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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미포, 규제 샌드박스로 'LCO₂운반선' 시운전 혁신 나서

뉴스락 2025-10-22 11:20: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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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선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사진 HD현대 [뉴스락]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선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사진 HD현대 [뉴스락]

[뉴스락] HD현대미포가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이하 LCO₂ 운반선) 시운전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며, 수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HD현대미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를 통해 승인받은 ‘탱크로리를 활용한 선박으로의 액화이산화탄소 충전’ 안건이 통과돼, 다음 달 5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에 따라 차량에 고정된 탱크가 고압가스 충전·저장 설비로 인정되지 않아, 시운전 시 별도의 충전 터미널 부지를 확보하고 선박을 이동시켜야 했다.

그러나 이번 실증특례 승인으로 조선소 내에서 직접 탱크로리 충전이 가능해지면서, 추가 부지 조성 없이도 효율적인 시운전이 가능해졌다. 이번 실증특례는 HD현대미포 울산사업장 안벽에서 2년간 유효하며, 실증 만료 전 관련 법령 정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최대 2년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

이로써 시운전 비용 절감, 공정 간소화, 납기 신뢰성 향상 등 다방면의 효과가 기대된다.

HD현대미포는 현재 건조 중인 22,000㎥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4척의 시운전 과정에서 자체 제작한 이동식 매니폴드(선박 한 척에 탱크로리 여러 대를 연결해 동시 충전하는 장치)와 유연호스를 활용해 조선소 안벽에서 직접 액화이산화탄소를 충전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증이 LCO₂ 운반선 시장의 기술 표준화와 사업화 가속화를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르웨이선급(DNV)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포집되는 이산화탄소량은 2030년 2억1천만 톤에서 2050년 13억 톤으로 급증할 전망이며, 이 중 대부분이 선박을 통해 운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발주량은 향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미포 관계자는 "LCO₂ 운반선은 중형선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규제특례를 계기로 기술 신뢰성과 납기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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