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드라마 쓰는 하주석…한화의 가을야구 주역으로 '우뚝'[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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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드라마 쓰는 하주석…한화의 가을야구 주역으로 '우뚝'[PO]

모두서치 2025-10-22 10:59: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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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하주석이 올가을 팀의 키플레이어로 우뚝 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포스트시즌 내내 맹타를 휘두르는 그는 한화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을 이끌고자 한다.

하주석은 지난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서던 2회초 1사엔 기습 번트를 시도해 이날 경기 팀의 첫 안타를 신고하더니, 4회말 2사 2루엔 우측 라인 선상에 떨어지는 장타를 폭발해 팀에 선취 득점을 안겼다.

그는 상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8회초 1사 1루에 이호성을 상대로 또다시 안타를 때리며 이날 경기 3안타를 완성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5회 역전 홈런을 친 노시환,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는 6회부터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문동주였지만, 이날 한화 공격의 시작을 알리고 마지막까지 상대 마운드를 위협한 하주석은 숨은 주역이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그의 선전은 반짝 활약에 그치지 않았다.

비록 3-7로 패했지만 하주석은 지난 19일 열린 PO 2차전에서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당시 하주석과 루이스 리베라토는 한화 타선이 기록한 8안타 중 6안타를 합작하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하주석은 포스트시즌 매 경기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임을 증명했다.

 

 


그의 활약이 반전이라면 반전이다.

지난 2012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그는 팀의 주전 유격수로 성장함과 동시에 각종 논란을 일으키며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 등에 시달리며 64경기 출전에 그쳐 타율 0.292, 1홈런 11타점을 올렸고, 7개의 수비 실책을 저질렀다. 그사이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며 팀 내 입지도 좁아졌다.

시장에서의 그의 평가도 냉혹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생애 첫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지만 하주석은 결국 1년 총액 1억1000만원이라는 초라한 금액에 사인하고 팀에 잔류했다.

계약 이후 그가 팬들에게 남긴 한마디 역시 '죄송하다'는 사과의 메시지였다.

올 시즌마저 2군에서 시작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지만, 안치홍, 심우준 등 경쟁자들의 부진으로 기회를 잡았고, 정규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297의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이번 시리즈 3경기에서 하주석의 타율은 무려 0.583(12타수 7안타)이다. 2루타도 2개나 날리며 장타율은 0.750에 달한다.

PO 내내 선발 투수들이 부진을 겪는 가운데 한화는 4차전 선발로 신인 정우주를 내보낸다.

불펜 데이가 예상되는 만큼 이날 경기의 승패는 타선의 활약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4차전 상대 선발로 나서는 삼성의 에이스 원태인은 올해 한화를 4차례 만나 3승 1패 평균자책점 3.20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문현빈, 리베라토, 손아섭 등 한화 타선은 올 시즌 원태인을 상대로 고전하기도 했다.

반면 하주석은 올 시즌 원태인을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누적 상대 전적 역시 26타수 11안타 타율 0.423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하주석의 활약은 팀의 한국시리즈행을 결정짓는 데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자신이 직접 작성하고 있는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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