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스테이블코인이 게임 산업의 차세대 결제 인프라로 부상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분석은 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Blockchain Game Alliance, 이하 BGA)가 최근 발간한 'Stablecoins & Gaming Report 2025'에 담겼다.
BGA는 2018년에 설립된 비영리 산업 단체로, 게임과 블록체인 생태계 간의 연결을 촉진하고 기술 인식 확산을 목표로 한다. 현재 전 세계 500개 이상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 중이다.
보고서 서문에서 넥써쓰(NEXUS) 장현국 대표는 "게임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실물경제로 진입하는 게이트웨이로 진화할 것"이라며 "토큰과 NFT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함으로써 상거래·송금·구독 서비스 등 실생활로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넥써쓰는 한국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KRWx'의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 세계 30억 명이 넘는 게이머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직관적 이해는 게임을 차세대 금융 인프라 전환의 무대이자,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시험하고 입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든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투기 중심 토큰 경제의 한계(Axie Infinity 사례) ▲Roblox·Fortnite의 안정적 크리에이터 생태계 ▲Polygon Labs와 WalletConnect의 수익 구조 개선 사례 등을 통해 실질적 수단으로의 스테이블코인을 제시했다.
또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안인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 유럽 가상자산시장규제(MiCA), 싱가포르·홍콩·일본의 법제화 사례 분석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합법적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는 흐름 속에서 게임 산업이 가장 빠르게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22일 SNS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은 혁신이어야 하며, 전통적인 금융 기관들의 또 다른 숙제처럼 다뤄져서는 안된다"면서 "진정한 경쟁은 누가 수요를 창출하느냐에 관한 것이어야 하며, 그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게임에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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