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신협중앙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국가유산 어부바 적금’의 누적 가입금액이 출시 2개월 만에 530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적금은 대한민국 영토주권의 상징인 독도 보호를 지원하는 기부형 금융상품이다.
‘국가유산 어부바 적금’ /신협 제공
‘국가유산 어부바 적금’은 2024년 처음 선보인 상품으로, 같은 기간 전년 대비 약 2.5배 증가한 가입 실적을 기록했다. 신협은 독도의 상징성에 공감한 조합원들의 높은 참여가 이번 성과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신협은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다양한 국가유산 보호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4년에는 국민 누구나 쉽게 국가유산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 어부바 적금’을 출시했고, 올해 8월에는 후속 상품인 ‘국가유산 독도사랑적금’을 추가로 선보였다. 현재까지 두 상품의 누적 가입금액은 1602억 원에 달하며, 국내 대표 헤리티지 금융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 적금은 가입자가 별도 부담 없이 적금 가입만으로 국가유산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만기 해지 시 가입금액의 1%를 신협사회공헌재단이 국가유산 보호 후원금으로 기부한다. 조성된 기부금은 독도 주민을 위한 생활·문화 공간 조성과 생태계 보호 활동에 사용된다.
상품은 전국 신협 영업점에서 고시하는 1년 만기 정기적금 금리를 적용하며, 개인·개인사업자·법인(단체)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월 납입금액은 1만 원부터 최대 100만 원까지이며, 1인 1계좌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자 전원에게는 적금 가입일로부터 1년간 문화유산국민신탁(국가유산청 산하기관) 보람회원과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혜택에는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조선 4대 궁 무료 입장, 종묘·동구릉 등 조선왕릉 무료 입장, 문화유산국민신탁 보전재산 입장료 무료 및 할인 등이 포함된다.
‘국가유산 어부바 적금’은 전국 신협 영업점 방문 또는 모바일 뱅킹 앱 ‘온(ON)뱅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신협 영업점이나 고객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신협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전주시, 국가유산청, 서울시, 제주특별자치도, 서천군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지역 특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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