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가을, 경기도미술관에서 전시와 음악,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가 열린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25일 개관 19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예술 축제를 선보인다.
오전 11시, 오후 2시 30분에는 경기도미술관 1층 로비라운지에서 경기도무용단 협력사업으로 진행되는 예술즐겨찾기 ‘움직임으로 그리는 춤 전시, 세종’ 공연이 열린다. 경기도무용단이 2024년 제작한 창작무용극 ‘세종’을 미술관 공간에 맞춰 재구성한 전시형 공연이다. 세종대왕의 내면과 철학, 백성을 향한 깊은 사랑을 무용의 언어로 시각화했다.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미술관 1층 야외 수공간 데크에서 미술관의 인기 프로그램인 버스킹 공연 ‘찰랑, 찬란한 기억’이 열린다. 선곡 키워드는 ‘가을, 첫사랑’으로, 달콥쌉싸름한 첫사랑과 이별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곡들로 채워진다. 이번 공연은 40분간 진행되며, 화랑유원지의 가을을 몸소 느끼며 음악에 취해볼 수 있다.
개관기념일인 25일과 하루 전날인 24일 오후 4시에는 경기도미술관 1층 로비에서 기후 위기 특별전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 의 출품작인 이지연의 ‘잿소리’를 철수하는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 작품은 버려진 연탄재를 다시 구워 도자기처럼 단단하게 만든 뒤 물이 흐르는 수조 안에 설치한 작품이다. 워크숍에서는 전시가 종료되는 주말 양일간, 전시의 주재료인 연탄을 폐도자기에 담아 참여자들과 나누며 에너지 순환의 의미를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뮤지엄숍에서 이달부터 미술관 소장품을 활용해 선보이는 새로운 굿즈도 만날 수 있다. ▲원성원 작가의 ‘Tomorrow-강아지 마을’, ‘Tomorrow-자매의 전쟁’ 두 작품의 이미지를 담은 퍼즐 ▲구성수 작가의 ‘타임머신’을 활용한 북앤드 ▲강운·류민자 작가의 ‘순수형태-심경’, ‘정토’ 작품을 담은 손거울 등이 있다. 다음 달 까지 10%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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