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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는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4차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위기대응네트워크(CRN) 제4차 정례회의 및 회원국 합동 공급망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IPEF는 미국을 중심으로 2022년 결성된 인도·태평양 지역 14개국 경제협력체로 지난해 공급망 위기 상황에 공동 대응하고자 CRN을 만들었고 한국이 초대 의장국을 맡아 매년 상·하반기 모의훈련을 주관하고 있다.
세 번째로 진행된 이번 모의훈련에선 핵심광물 정제·가공국의 예기치 못한 설비가동 중단으로 IPEF 회원국 다수가 핵심광물 공급 부족과 글로벌 가격 급등을 겪는다는 시나리오 아래 각국이 공급망 현황을 공유하고, 위기단계 격상을 판단하고, 공동대응 방안을 협의하는 일련의 절차를 훈련했다.
IPEF가 지난해 4월 발효한 공급망 협정에 따르면 의장국은 피해 회원국 요청 15일 이내에 긴급회의를 소집해 IPEF 차원의 공동 대응에 나서게 된다. 회원국간 협의를 거쳐 필요시 장관급 회의 소집과 정책 공조 내용을 포함한 공동선언문까지 채택한다.
한국은 이를 계기로 한-호주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다른 7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IPEF 공급망 역량강화 사업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전 회원사에 공유했다.
이재근 산업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은 “단순 시뮬레이션을 넘어 실전 중심으로 정책결정 흐름과 대응 절차를 연습한 훈련”이라며 “특히 핵심광물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상황에서 회원국 간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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