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중문119센터 리모델링해 3층 규모 시설 조성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 내 첫 공공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인 서귀포 '꿈꾸는 예술터'가 오는 28일 문을 연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꿈꾸는 예술터는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뒤 옛 중문119센터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공간이다.
이 시설은 3층 규모의 교육 공간과 라운지를 갖췄다.
1층은 도민 누구나 머물며 교류할 수 있는 열린 라운지로 꾸며졌다.
2층에는 소형 교육실 3개와 대형 교육실 1개가 마련돼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층은 신체 움직임 기반의 예술 활동이 가능한 교육실로 조성됐다.
개관을 기념해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꿈꾸는 오늘, 예술이 되는 내일'을 주제로 한 개관 주간 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8∼30일 도내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주형 문화예술교육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문화예술교육 정책 세미나와 문화예술인력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1일에는 전주, 성남 등 전국에서 운영 중인 꿈꾸는 예술터 지역 관계자들이 모여 운영 현황과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열린다.
11월 1∼2일에는 도민을 대상으로 실크스크린 기법을 활용한 파우치 만들기, 포스터 라이트 만들기 등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귀포 꿈꾸는 예술터는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2025 꿈의 예술단 운영사업 예비거점기관' 공모에 선정돼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 등 내년 정규 거점기관 전환을 위한 예비거점기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꿈의 예술단은 아동과 청소년이 오케스트라,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경험하며 창의성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 정책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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