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진 (DCT레이싱)이 아반떼 N2 마스터즈 클래스 '태풍의 눈'으로 성장하고 있다.
1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길이 3.908km, 13랩=50.804km)에서 열린 ‘2025 현대 N 페스티벌 제4전 넥센 N2 클래스 마스터즈’는 권혁진이 총27분04초609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팀메이트인 박치형이27분05초405로 2위, 정상오(브라비오)가 27분10초336으로 3위를 했다.
결선은 폴포지션의 권혁진이 스타트 직후 바깥쪽으로 빠져 파고든 2그리드의 박치형을 봉쇄하면서 가장 먼저 첫 코너를 빠져나갔다. 4그리드 출발의 이솔기(고스트)가 스타트를 미스하자 신동민(이모션레이싱)에 이어 오민홍(고스트)과 이팔우(브라비오)가 이솔기를 앞질렀다.
오르막 헤어핀 코너에서 고근준(융프로모터스 X ROWE)이 브레이킹 실수로 구준학(DCT레이싱)과 이재연(비앙코웍스)을 잇달아 추돌, 그 충격으로 튕겨져나간 이재연이 앞서가던 김태희(브라비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크게 파손된 고근준의 경주차가 코스에 멈춰 SC가 투입됐다.
3랩, 레이스가 재개되자 권혁진과 박치형의 뒤로 정상오, 신동민, 오민홍, 이팔우, 이경남(고스트), 김택준(팀 04)의 순으로 순위가 재편됐다. 박치형이 권혁진을 공략하는 가운데 신동민이 정상오를 압박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권혁진과 정상오는 자신들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순위를 지켰다.
권혁진이 오프닝부터 파이널 랩까지 이어진 박치형의 공세를 틀어막고 13랩을 완성시켜 시즌 3승을 챙겼다. 0.796초 차이로 2위를 한 박치형에 이어 정상오가 포디엄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오민홍과 김택준, 이팔우, 이솔기, 이경남, 양영하(고스트)의 순으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권혁진은 "스타트 직후 최대한 차이를 벌리려고 했는데 SC 상황이 되면서 엉켜버렸다. 박치형의 페이스가 훨씬 빨라서 많이 힘들었는데 다행히 잘 막아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Copyright ⓒ 오토레이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