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델란드에서 엠폭스(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의 더 전염력이 강력한 새 변종의 첫 환자가 발견되었다고 보건복지체육부의 얀 안토니 부루인 장관이 21일 (현지시간) 의회에 서한을 보내서 보고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0월 17일 확인된 이 감염환자는 이 나라에서 엠폭스 변종 1b가 발견된 첫 사례라고 보건부 장관은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유럽연합 질병통제예방센터 ( ECDC)와 세계 보건기구(WHO)가 현재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델란드의 국립 공중 보건환경연구소(RIVM) 보고에 따르면 이번 감염자는 남성으로 엠폭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며 최근 여행을 한 기록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감염 남성은 격리되어 있고 지역 보건소가 감염원 추적 등을 지휘하고 있다. 보건부 장관은 " 현재로서는 더 널리 확산될 위험은 매우 적다"며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지난 해 여름 전세계에 걸쳐 창궐했던 엠폭스는 아프리카 콩고 등에서 수 천명의 사망자를 내며 위력을 과시했다. 올해에도 변종이 발견되고 있으며 증상으로는 사지 통증과 발열, 피로감 등을 일으키며, 주로 피부 접촉에 의해서 전염된다고 네델란드 RIVM는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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