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찬(팀 04)이 '2025 현대 N 페ㅐ스티벌' 시즌 첫 승을 올렸다.
1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길이 3.908km, 9랩=35.172km)에서 열린 "2025 현대 N 페스티벌 제4전 넥센 N2 챌린지 클래스' 는 신찬이 20분23초89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전날 A, B조로 나누어 진행된 예선에 따라 1분57초728의 김주한(브랜뉴레이싱)이 폴포지션을 차지했도, 신찬이 2그리드에 자리를 잡았다. 윤성로(ZIC 유나이티드), 김보성, 신사용(현대 엑스티어), 정진원(브라비오), 김영민(라온레이싱), 변정호(Chago 모터스) 등의 순으로 따랐다.
하지만 앞서 진행된 레이스의 시간이 지연됨에 따라 코스인 시간이었던 오후 5시25분보다 10분 이상 지연된데다 일몰 시간인 5시50분이 가까워졌다. 이에 따라 일반적인 스탠딩 스타트 방식이 아닌 SC가 대열을 리드하다가 철수하면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하는 SC 스타트로 막을 올리며 일몰 후 시야 확보에 따라 경기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1랩으로 종료하는 형태로 경기 방식을 변경했다.
첫랩을 마치고 SC가 피트인하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었다. 김주한을 압박하던 신찬이 3랩째 직선로에서 휠 투 휠 레이스를 펼친 후 첫 코너에 먼저 진입하며 순위를 바꿨다. 2위로 밀린 김주한의 뒤로 윤성로에 이어 김보성과 신사용까지 4대가 줄을 지었다. 앞서 언급되었던 경기 방식에 변경으로 11랩으로 예정된 경기가 더 일찍 종료될 수도 있어 그 전에 결과를 만들어야하는 드라이버들은 다급해질 수밖에 없었다.
5랩, 윤성로가 김주한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접촉, 김주한이 밀려나며 김보성과 신사용에도 자리를 내줬다. 변정호와도 간격이 크게 좁혀졌다. 변정호가 추월을 시도했고, 튼튼했던 김주한의 방어막은 6랩에서 허물어졌다. 윤성로가 앞서 김주한과의 추돌 여파로 경주차에 문제가 생긴듯 코스 밖으로 나가 리타이어 했고, 이에 따라 7랩째에 SC가 나오면서 구난작업을 진행했다.
9랩, SC가 철수하며 레이스가 재개되는 동시에 라스트랩 사인보드가 게시되었다. 신찬이 선두를 지킨 가운데 내리막 헤어핀 구간에서 신사용이 김보성의 안쪽으로 파고들며 추월을 시도했다가 추돌, 신사용이 앞으로 나왔다. 신찬이 9랩을 완성시켰고, 신사용과 김보성이 2, 3위를 했다. 변정호, 김주한, 이윤재(JBRT 모터스포트)의 순으로 체커기를 받았다.
하지만 3랩에서 변정호가 정진원(브라비오)를 추월하던 중 코스를 이탈 후 앞선 것이 확인되어 20초 가산 페널티를 받았다. 신사용도 김보성 추월 과정에서도 추돌로 순위가 변경돼 5초 가산 페널티를 받아 김보성이 2위를 회복했고 신사용이 3위가 됐다. 김주한도 4위로 한계단 올라왔다.
신찬은 "오전 웜업 주행 때 내가 빠른 것 같아서 초반에 승부를 보겠다는 마음으로 빠르게 달렸다. SC 상황에서도 내가 더 빠르다고 판단해서 자신있게 레이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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