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제나' 김형석 PD, '멀티엔딩 트라우마 코드'로 스토리 개선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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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제나' 김형석 PD, '멀티엔딩 트라우마 코드'로 스토리 개선 카드

게임와이 2025-10-22 09:16: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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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 김형석 디렉터가 정식 출시를 하루 앞두고 개발자 편지를 공개했다. 사전 테스트에서 가장 비판받았던 '스토리'에 대한 솔직한 인정과 해법으로 제시한 '멀티엔딩 트라우마 코드'가 주목받고 있다. 

김형석 디렉터는 21일 공개한 편지에서 "긴 개발의 여정 끝에 마침내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여러분들께 정식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카제나를 "다른 게임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새롭고 깊이 있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만들고 싶었고, 적막한 세계에서 멸해져 가는 캐릭터들과 함께 생존해 나가는 경험이 플레이어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는 '추억'이 되길 바랐다"고 개발 의도를 밝혔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 카제나
카오스 제로 나이트, 카제나

 

이 개발자 편지의 핵심은 이용자들의 비판을 인정한 것이다. 김 디렉터는 "여러분들의 목소리 중 가장 많았던 의견에 대해 현재 개발팀에서 준비중인 부분을 미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가장 먼저 게임의 이야기 전개가 기대보다 가볍다는 부분과 현재 캐릭터들을 파고들 수 있는 스토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개선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사전 테스트에서 이용자들은 예고 영상의 잔혹하고 어두운 분위기와 달리 실제 스토리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PV 영상만 봤을 때는 진짜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에서 생존을 목표로 하는 내용일 거라 생각했는데, CBT에서 본 스토리 초반은 그저 그런 모바일 게임 스토리였다"는 반응이 대표적이었다. 이는 카제나가 출시 전부터 넘어야 할 가장 큰 과제로 지목됐다.

개발진이 내놓은 해법은 '트라우마 코드'다. 김 디렉터는 "글로벌 론칭 시점에는 캐릭터 딥다이브 스토리인 '트라우마 코드'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라며 "캐릭터의 숨겨진 트라우마와 이야기를 경험하고 더 깊이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상한 컨텐츠입니다"라고 소개했다. 론칭 버전 기준으로 레노아와 신규 캐릭터 하루페가 준비되어 있으며, 론칭 후 다양한 캐릭터의 트라우마 코드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 카제나
카오스 제로 나이트, 카제나

 

트라우마 코드의 가장 큰 특징은 멀티엔딩 시스템이다. 앞서 미디어 간담회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캐릭터마다 깊이 있는 스토리를 제공하는 트라우마 코드에는 배드엔딩부터 해피엔딩까지 다양한 결말이 준비돼 있다. 메인 스토리보다 더 진지한 톤으로 전개되며, 타 수집형 게임의 캐릭터 스토리보다 분량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개발자 코멘터리에서는 "6장 이후부터는 캐릭터의 매력과 이야기가 좀 더 조명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멀티엔딩 시스템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멀티엔딩으로 캐릭터 트라우마를 제대로 파고든다면 모바일 게임에서 보기 드문 시도"라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다크 판타지 세계관에서 캐릭터가 정신적으로 붕괴하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다른 결말을 맞이한다는 설정은 기존 수집형 RPG와 차별화된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CBT 스토리가 실망스러웠는데 정말 달라질까"라는 회의적 시선도 존재한다. 한 이용자는 "개발자가 약속한 것들이 실제로 구현되는지 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멀티엔딩이 단순히 분기만 나뉘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캐릭터의 서사를 깊이 있게 다루는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 카제나 /게임와이 촬영
카오스 제로 나이트, 카제나 /게임와이 촬영

 

김형석 디렉터는 편지 말미에서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글로벌 론칭을 앞둔 지금 이 순간도 격정이 앞선다. 우리 선택과 디자인의 방향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유저분들께 진심이 닿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함께, "또 한편으로는 여러분과 함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의 세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기대와 설렘도 가득하다"고 전했다.

개발진은 메인 스토리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점차 확산되고 다각화되며 어두운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며 "계속적으로 세계관과 캐릭터의 매력도를 올리는 부분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매 업데이트마다 이용자들의 목소리와 개발 방향성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렉터의 선물로 크리스탈 500개가 제공되며, 이는 10월 22일 글로벌 론칭 후부터 11월 30일까지 게임 접속 후 우편함에서 수령할 수 있다.

디렉터의 선물로 크리스탈 500개가 제공되며, 이는 10월 22일 글로벌 론칭 후부터 11월 30일까지 게임 접속 후 우편함에서 수령할 수 있다.
디렉터의 선물로 크리스탈 500개가 제공되며, 이는 10월 22일 글로벌 론칭 후부터 11월 30일까지 게임 접속 후 우편함에서 수령할 수 있다.

 

카제나는 22일 정식 출시된다. 사전 테스트에서 가장 비판받았던 스토리 문제를 멀티엔딩 트라우마 코드로 해결할 수 있을지, 그리고 개발자가 약속한 '더 진지한 톤'의 서사가 실제로 구현되는지가 흥행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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