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극장 관객 절반 감소…"한국 영화 산업 재도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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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극장 관객 절반 감소…"한국 영화 산업 재도약 필요"

뉴스로드 2025-10-22 09: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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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로드] 지난해 국내 극장을 찾은 관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극장 영화 관객 수는 1억2313만명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7∼2019년 평균치 대비 55.7% 수준이다.

지난해 극장 매출은 1조1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하며 코로나19 이전 매출의 65%를 회복하는 데 그쳤다. 한국 영화는 3년 연속 연간 관객 수 1억명,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다. 관객 1인당 극장 영화 관람 횟수는 2.4회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고, 평균 관람 요금은 9702원으로 3.8% 감소했다.

올해 들어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은 작년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8월까지 집계된 극장 누적 관객 수는 676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줄었고, 누적 매출액은 6584억원으로 21.8%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7∼2019년 동기 평균 대비 45.0% 수준이다.

올해는 '좀비딸', '야당', '히트맨2', '승부' 등 다양한 장르의 중급 영화가 흥행을 기록했으나, 여름 성수기 텐트폴 영화 흥행은 저조했다. 국산 상업영화 개봉도 줄어드는 추세다. 2019년 연간 45편이었던 순제작비 30억원 이상인 한국 영화는 올해 20편에 그쳐 코로나19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임오경 의원은 OTT 자본 지배력 강화에 대응해 'K-무비'의 지적재산(IP) 협상력을 강화하고, 자본 구조 다변화를 위한 투자펀드 조성 및 국제 공동제작 지원 등 글로벌 확장 전략으로 영화 산업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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