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20분께 국방부 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사거리 등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이번 발사는 지난 5월 8일 이후 167일 만으로,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당시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앞서 600㎜ 초대형 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을 동해로 발사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미사일 발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첫 탄도미사일 발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의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을 앞둔 시점과 맞물리면서, 대내외 과시와 압박을 위한 무력시위 성격이 짙다는 관측이 나온다.
군 당국은 한미 공조 하에 비행 특성과 낙하지점 등을 분석하는 한편,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경계를 강화하고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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