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APEC 전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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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APEC 전 긴장 고조

투데이신문 2025-10-22 08:41: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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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열병식이 성대히 거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11일 보도했다. 사진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 모습. [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캡처]
지난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열병식이 성대히 거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11일 보도했다. 사진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 모습. [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캡처]

【투데이신문 성기노 기자】북한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2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5월 8일 이후 167일 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5번째다.

군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기종과 사거리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의 내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을 앞두고 무력시위에 나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24년에 총 15차례 이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집계된다. 중거리 탄도미사일 2회, 단거리 탄도미사일 5회, 순항미사일 6회, 그리고 수중드론 및 지대공 미사일 발사 각 1회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지속적인 도발을 감행했다.

이는 2022년의 42건에 비하면 규모는 감소했지만 고체연료 중거리탄도미사일 등 신형 전력 실험 비중이 커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도발로, 경주 APEC 정상회의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이루어졌다. 이번 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방한할 예정인데, 관세협상 등을 두고 국제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미상의 미사일을 발사해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국제 외교무대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반도 정세 주도권 회복과 대미 교섭력을 높이려는 시도로도 해석된다.

외교가에서는 현재 시기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미봉남’ 실험의 일환으로 보고 있으며 그에 따라 북한이 다각적인 도발 행위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APEC이 경주에서 개최되는 것은 북한이 자신들의 존재감을 국제사회에 알릴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미국을 직접 압박하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남한을 배제하는 전략적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통일부 정동영 장관이 북한의 ‘두 국가론’에 부합하는 메시지를 던지며 유화적인 대북 태도를 보였음에도 북한은 전혀 그에 응하지 않고 오히려 미사일로 응전, 이번 APEC을 준비하는 이재명 정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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