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가 또 한 번 기적의 드라마를 선보였다. 출산 후 의식불명에 빠졌던 공군 산모의 극적인 회복, ‘무정자증’ 판정을 받았던 남편과 18년 만에 얻은 늦둥이까지… 두 가족의 눈물겨운 사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셨다.
지난 21일 방송된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는 소령 남편과 중사 아내, 다섯 아이를 둔 공군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태양의 후예’ 실사판 같은 커플로 소개된 두 사람은, 출산 하루 전까지도 단단한 사랑과 유쾌한 에너지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아내는 다섯째 아이를 순산하며 기쁨을 안았지만, 출산 이후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단순 두통으로 시작된 통증은 응급수술로 이어졌고, 뇌부종으로 인해 생명까지 위태로운 상황. 남편은 “출생신고도 못 했다. 아내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었다”며 아내의 회복을 간절히 기도했다.
기적은 있었다. 쓰러진 지 14일 만에 아내는 의식을 되찾았고, 10일 뒤 아이들과의 만남에 눈물을 쏟았다. 아내는 재활 치료에 전념하며 “엄마 두 발로 걸어서 갈게. 조금만 더 기다려줘”라고 아이들에게 전하며 깊은 감동을 남겼다.
또 다른 기적의 주인공도 등장했다. 무정자증으로 ‘임신 불가능’ 판정을 받았던 남편과, 18년 만에 넷째를 임신한 부부가 그 주인공. 아내는 임신 사실을 전하며 “남편 표정이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회상했고, 남편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초음파 사진 속 아기는 아빠와 똑 닮아 있었고, 착상 시기 또한 두 사람의 결혼기념일과 일치해 희망을 안겼다. 결국 친자 확인 검사 결과, ‘친부일 확률 99.999997%’로 판명되며 모두가 환호했다.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지역 군수와 의료진까지 총출동하며 ‘진짜 기적’이 눈앞에 펼쳐졌다.
한편,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는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의 사랑을 그려내며 매주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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