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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강승구(남성고2), 김민수(호원고부설방통고2), 안성현(신성고1)은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리트 골프클럽 마즐리스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제16회 ACC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기준 코스 세팅은 전장 7289야드다. 우승자는 내년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는다.
2023년 대회부터 연속 출전하는 안성훈은 첫해 48위, 지난해 공동 58위에 머물러 마스터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주니어 오픈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두각을 보여온 만큼 올해 세 번째 출전에서 반드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안성현은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돼 영광스럽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서 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성현은 “좋은 성적보다는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겠다.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귀국했으면 한다”고 다짐했다.
김민수와 강승구는 이번이 첫 처음 출전이지만, 우승을 위해 집중을 강조했다.
김민수는 “전 세계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집중할 것이다. 영리한 공략으로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는 것이 목표”라면서 “우승하게 되면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디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해서 왔다.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9년 처음 시작된 AAC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로열앤드에인션트골프클럽(R&A),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아 지역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대회다.
AAC 우승자는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받는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이 아마추어 시절 정상에 올라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한국은 2009년 한창원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이후 2013년 이창우가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12년 만에 다시 정상 탈환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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